[러쉬코리아] 2021 소셜매니저 서류 / 실무자 면접(최종면접) 후기

러쉬는 제가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브랜드였는데
소셜매니저 채용 공고가 떠서 바로 지원을 했고
얼마 안가 합격 연락이 와서
1차 면접 겸, 최종 면접을 응시했었다.

사실 러쉬에서 떨어진 사건 이후로
취준에 너무 번아웃 와서
아무것도 못했던 시기도 왔었는데
그것도 벌써 꽤 오래 지난 이야기니까
우선은 후기를 작성을 시작~

맨 처음 지원은 잡코리아에서 공고를 보고 진행했었다.

소셜미디어 매니저라는 직무가
다른 기업에서 많이 본 직무는 아니었는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인하우스 SNS 마케터 느낌인 것 같다.

경력은 6개월 이상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었는데
저는 9개월 정도의 인턴 경력이 있는 상황이었고
인턴 경력도 경력으로 쳐주시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당시 자소서는 자유항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원래 공고에 적혀있던 전형으로는
2차면접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실무자 면접 한 번이 최종 전형으로 전형이 간소화 되었다고 했다.

근데 왜인지 잘모르겠지만,
실제 면접장소에 안 온 면접참여자가 많은 것 같았다.

원래 4대4 면접을 보는 일정이었는데,
면접 시간 10분이 지났는데
면접참여자 2명이 안오셔서
면접관분들께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두세차례정도 추가 안내를 해주셨다.

한 15분이 지났는데도 결국 안오신,,,,

아무리 그래도 면접 안 올꺼면 연락을 해야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음,,,ㅠ

면접은

- 지원자 2명
- 면접자 4명

으로 진행되었다.

경력이 있는 사람을 위주로 보는 면접이라 그랬는지
전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는지
묻는 질문이 많았고,
꼬리물기 질문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러쉬가
동물복지나 환경, LGBTQ와 같은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기업이다보니,
관련한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했고
가치관을 묻는 질문도 많이 해주셨다.

면접 경험 중에 가장 좋았던 점은
면접관 중 한 분이 나한테
면접 초반에는 여성스러운 성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행하다보니 좀 더 대담하신 것 같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다른 면접관분이 바로 그 표현을 지적하고
당사자인 면접관분도 바로 사과를 하셔서
회사 분위기가 어떨지 짐작이 가는 포인트였다!

면접비를 돈으로 주진 않았지만,
러쉬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크럽 + 배쓰밤 선물세트를 받았다!

사실 면접을 볼때,
같이 면접 보던 분이
이미 1년 이상 경력이 있으신 분이었고
PR,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근무하셨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알아본바로는 러쉬에서
에이전시 경력을 가진 분들을 되게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더라,,,,

그래서 나는 떨어졌지만
같이 면접 봤던 분이 붙으셨을꺼란 생각이 든다.

사실 채용 프로세스 경험 자체는 좋았지만,
내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브랜드고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은 기업이었는데
최종 탈락을 하고 나니,

'내가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도 떨어지는데, 내가 어떤 기업에 붙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3개월 이상, 아무 취준 활동도 못하고 번아웃에 빠지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다시 극복하고 열심히 취준중이지만!

아무튼 아자아자 화이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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