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입과 전공, 진로에 관한 고민이 많아 글쓰게 되었습니다.
1. 편입 관련 고민
현재 3-2 재학 중이고, 대학은 건동홍라인입니다. 재수해서 지금 대학을 왔고, 컴공 계열 전공인데 전과한거라서 원래는 문과였습니다.
3점대 초반의 낮은 전공 학점 + 전공, 진로에 대한 고민 + '학벌에 대한 미련' 때문에 편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게 되면, 연고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제가 부족했던 미적분, 공선대를 공부하고 왔기 때문에 재수강해서 학점을 복구할 수 있고, 그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취준을 할 것 같아요. 또 시간 측면에서는 제가 학교를 빨리 들어간 편이라 재수를 했지만 현역이랑 나이는 똑같아서.... 나름 이점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학벌에 대한 미련'이 가장 크다보니, 마지막 주어진 기회라 생각하고 1년 휴학하고 편입을 도전해 볼 가치가 있겠죠? 이미 마음이 정해진 것 같은데, 혹시나 멘토님들의 조언을 구할 게 있을까 글을 올려봅니다...
2. 전공 관련 고민
그런데 편입할 학과는 컴공이 아닌 '건축학'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진로는 건축사사무소 취업, 설계 직무 공기업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전공인 컴공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학점이 낮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과연 전공을 살려서 개발이나 it직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맞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코딩에 그렇게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취업 잘 된다는 말에 섣불리 판단했나 생각하네요ㅠ
그리고 IT분야가 트렌드에 따라 계속 공부해야하고, 몸값을 올리면서 이직해야한다는 이런 부분도 제가 20대 후반 - 30대 초반 정도로 짧게보면 할 수 있겠지만,,,,, 멀리 봤을 때, 제가 30대 초중반에 부모로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산 부분도 생각하게 되다보니 복지가 보장된 기업 또는 공기업 위주를 선호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건축학으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설계하고 싶어서인데요. 브이로그 이런거 찾아보니깐 밤샘 필수라 하더라고요. 그런데 밤샘은 코딩하면서 이미 지금도 잘 하고 있어서요^^
일단 아빠께서 건설 쪽 일을 하고 계시다보니 일단 익숙하고요. 건설 현장 교육도 받고, 아빠 건설현장도 나가서 알바 해보면서 어떤 시스템인지 경험해봤구요. 설계도도 많이 봤고, 서류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건축학과는 건축공학과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건축학과를 나와야 건축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설계 공모전 많이 나가보고, 취업은 업계 1위라는 삼우건축사사무소나 설계 직무 공기업으로 가고 싶습니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개인 건축사사무소 차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설계를 배우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도전해도 괜찮을까요? 직접 가서 공부하는 건 또 다른지, 궁금합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전공 선택에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추가적인 고민
건축학은 5년제다보니, 3학년으로 편입하고 학교 3년을 다니게 되는 건데 괜찮겠죠...? 26살에 졸업할 것 같아서요....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등록금이나 돈 부분은 지원해주십니다... ) 물론 나이 각오없이 편입 도전할 생각인 건 아닙니다ㅎㅎ
재수도 하고, 문과에서 공대로 2학년 때 전과하고나서, 1학년 과목들 듣고... 조금 늦어도 느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공 공부를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3학년이 끝나갔네요... 시험성적이랑 학점이 잘 안나올때마다, 도서관에 더 오래있고, 동아리 활동같은 것도 안하고 공부했지만.. 특히나 전공에 기반이 되는 수학 기초 미적분 이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공부하는 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래서 전공이랑 진로고민도 함께 하게 되었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멘토님들께서 의견 남겨주시면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ㅎㅎ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망고구
신고글 편입 고민과 3학년인데 전공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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