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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개발자 지망생 고민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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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과 관련해 여러가지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스펙좋으신 분들 보기엔 정말 별거 아닌 사람이겠지만, 제 나름에선 너무 고민이라 글을 썼어요... 읽고 간단하게라도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1. 나이 : 30
  2. 학교 : 서울 하위권
  3. 학점 : 4.0/4.5
  4. 전공 : 컴퓨터공학
  5. 경험 : 교내공모전 수상 1회, 산학 프로젝트 1회, 외 개인 프로젝트 다수
  6. 어학 : 없음.
  7. 인턴 : 없음...
  8. 현재 학기 : 3월에 학기 시작시 4-1.

 

위가 현재 제 스펙입니다.

제가 지망하는 직무는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학교는 입학하고 휴학 없이 지금까지 쭉 다녔습니다. 그 전에는 직무와 전혀 관련없는 알바도 하고, 다른 일을 좀 했었어요.(음악관련) 그래서 이건 뭐 자소서에 녹이거나 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경험관련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공모전은 프론트엔드로 참여해서 그냥 수상실적 정도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소서에 쓸 수는 있겠지만 직무랑 아주 핏하진 않네요. 산학 프로젝트는 백엔드(Spring boot)로 참여해서 REST API 서버 개발 후 배포까지 해봤습니다. 직무랑 핏 한 경험은 이것 뿐이네요.

 

개인 프로젝트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백엔드 개발에 딱 맞는거는 사실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고민은 여러가지 입니다.

 

 

  1. 조기졸업을 할까요?

저는 현재 조기졸업 대상자로, 다음 학기 성적을 4.0 이상 유지하면 조기졸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조기졸업을 해야할지 말지가 첫째 고민입니다.

 

조기졸업을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주어지는 IPP 관련 혜택이 있습니다. 일학습 병행 제도라고 해서, 4-1이 끝나면 기업에 바로 취업이 되는건데요. 문제는 기업이 직원수 20명 내외의 작은 중소기업입니다. 교수님들과 여러 상담을 해보았지만 굳이 지원하지 말고 정규직이나 다른 기업에 지원해보라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외에도 학교에서 자잘하게 있는 여러 졸업예정생 대상 지원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졸업을 하게 되면 장점은 빠른 졸업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을 해볼 수 있는 점이겠죠. 사실 이거 말곤 장점이 있나 잘 모르겠긴 한데 나이가 많으니까 그냥 불안해서 졸업이라도 빨리 할까 싶어서요.

 

 

2. 인턴 떨어지는 문제 ㅠㅠ

 

현재는 여러 기업에 인턴(3개월 체험형만)을 지원해봤지만, 결과는 모조리 서탈이었습니다.

다음 학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 기간의 인턴은 지원할 수가 없었어요.

 

관련 스펙을 좀 더 쌓아야 할까요? 아니면, 어학 등등을 더 챙겨야 할까요?

 

나이 때문에 떨어지는거라면 인턴은 그냥 포기하고, 스펙을 좀 더 쌓을까요?

인턴은 보통 나이제한이 있는 걸까요?

 

스펙을 쌓아야 한다면, 가장 가까운 가능성은 졸작입니다.

 

현재 지원해 둔 인턴 중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만약 정말정말 운좋게 붙는다면, 가야 할까요? 만약 가게되면, 학기 중 3월 한달 정도는 취업계를 내야 할텐데, 그럼 학점은 물론이거니와 졸작의 퀄리티도 좀 떨어지겠죠?

제 스펙에 부족함이 있다면 인턴을 포기하고 졸작에 올인을 해서, 수상을 노리는 등의 스펙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3. 직무와 핏하지 않은 인턴

 

다음 고민은 설레발이지만, 인턴이 붙었을 경우 직무의 적합성입니다.

상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가 지망하는 직무는 백엔드 개발입니다.

 

그런데 인턴을 찾아보니, 백엔드 인턴은 거의 뽑질 않더라구요. 최근에 네이버 하나 있었는데 서탈했습니다.

그 외에 인턴들은 뭐 프론트엔드도 있고, QA, 플랫폼 운영 등등인데, 만약 붙으면 이 인턴을 수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가 없다면 4-1에 인턴을 다시 노려보는게 나을까요?

 

 

4. 현재 공부는 뭘 해야 할까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뭘 공부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학 성적이 없긴 하지만, 어디서는 개발자는 영어성적 필요 없다고 하고, 누구는 필요하다고 하고... 어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한다면 토익 오픽 등등 중에서 뭘 하는게 좋을까요? 모의토익을 쳐봤을때 700이 조금 넘는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실제 시험을 보면 훨씬 떨어지겠지만요.

어학이 중요하지 않다면 코딩테스트 준비에 매진할까 합니다. 현재도 매일매일 하고 있긴 한데, 좀 더 준비를 해야하긴 할 것 같아요.

이것도 아니라면, 백엔드 공부를 하겠습니다. 관련 강의를 찾아보며 공부하겠습니다. 인프런 같은 데서요.

 

 

질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기졸업을 할까요?

2. 인턴 지원 시 서탈만 하는데, 스펙을 더 다듬어야 할까요? 나이 때문이라면 그냥 포기하고 정규직을 도전해야 할까요.

3. 직무와 핏하지 않은 인턴이 있다면 그걸 해야 할까요?

4. 시간이 귀한 현재 상황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꼭 대기업에 가겠다. 이런 마인드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어디라도 저를 필요로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ㅠㅠㅠ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인 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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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sdjkl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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