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에서 생명과학과 복수전공 고민

올해 화학공학과 3학년되는 여학생인데 생명공학 또는 생명과학과로의 복수전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복수전공 신청기간은 작년 기말고사 기간이었어서 신청은 했는데 막상 시간표를 짜려고 하니 고민이 되네요 제 전공과 안 맞는거같아 회의감이 들었고 정유, 배터리, 반도체 쪽엔 영 관심이 없고 제약, 바이오쪽에 관심이 있어 생명 관련 과 복수전공까지 신청했습니다 제가 화학공학과 전공을 살려도 정유,배터리,반도체보다는 제약,바이오의 품질관리로 가거나 화장품 생산,제조,품질 관리로 갈것같고 아예 생명분야로 넘어가 그쪽에서 대학원 진학하고 연구하는 것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 분야에서 연구까지 할 열정은 안되는거같고 제약,바이오 분야가 생명과학 관련 전공을 요구해도 복전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고민이 됩니다 또 화공은 정유, 배터리, 반도체쪽으로 많이 가는데 다들 그 분야에 관심이 없어도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그 분야를 택하는 걸까싶어 고민이 됩니다 제가 정유보다 바이오분야에 관심이 있다해도 너무 이상만 쫓는게 아닐까하는..생각이 좀 듭니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해도 적성에 안 맞는 분야로 들어가면 많이 힘들까요? 

그렇다고 복전 말고 전공심화를 듣기에는 제가 희망하는 제약, 바이오 분야 관련해 배우는 것이 거의 없어서 회의감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복전을 하면 전공 듣는게 매우 빡세지고 졸업도 1,2년 늦춰질거같긴한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서없이 쓴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