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설계 직무 질문

기계 설계 직무 취업을 목표로한 수도권 국립대 4학년 기계관련 학과 학생입니다.

원래 25년 상반기 인턴십을 예정에 두고 있었으나, 기업의 채용일정 변경으로 무산되어버려

현재는 온라인 과목만 병행하면서 설계 프로젝트들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어 능력이 전무해 졸업 요건 충족과 스펙 목적으로 오픽 준비 예정이지만..

그외에는 정작 무엇을 해야할지, 상세 직무는 어떻게 정해야할지 너무 막막하여 다음과 같이 질문드립니다.

스펙 정리

개인 활동

• 성적: 3.7
• 설계 외주 경험 다수
• 사용 툴: UGNX, CATIA

창업 활동

• 공공기관 시제품 설계 및 납품 후 프로그램 진행(이후 기사화)
• 교육청 창업 우수사례 교육 서적에 대표로 기재
• 시제품 설계 및 제작 총괄 다수
• 국내 지원 사업 서류 통과(서류만..) 다수

교내외 대외 활동

• 교내외 연합 프로젝트 설계 및 제작 파트 총괄 다수
• 교내외 설계 관련 공모 혹은 타분야 설계 및 디자인 파트 수상 11건(총장상, 협회장상, 기업상, 시장상 등, 졸업 전까지 15건 목표)
• 중견 기업 설계 프로그램 서포터즈 1회

1) 현재 위와 같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영어는 오픽으로 준비하려하고, 다른 글에서 공기업 목표로 하시는 분만 기사 자격증 신경쓰면 되다고 하시는걸 많이 봐서, 우선은 기사 자격증은 후 순위로 밀거나 혹은 아예 고려하지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것을 어떤 시기에 더 준비해야할지.. 너무 막막하여 질문 드립니다.

2) 현재까지 진행해온 프로젝트나 공모전이 아바쿠스 등을 활용한 공학적인 해석이나 시뮬레이션을 기초로한 것이 아닌, 형상과 기계 요소의 설계 및 제작에 많이 포커싱이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현직자분께 안좋게 보여질지, 그렇다면 해당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사실 학사과정의 분이 단순한 형상을 해석 및 시뮬레이션 하는건 많이 봤지만, 이를 기초로 전반적인 형상 설계 및 제작을 완수한 프로젝트를 학사과정 내에서는 못본것 같아서..)

3) 어떤 직무를 지원할때 해당 직무에 맞는 스펙을 어필하는게 되게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실무에 관련없는 스펙을 추려내고 구별해낼 수 있는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제가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나 공모전의 경우 몇몇은 설계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도 있는 반면, 메인이 설계가 아니더라도 설계 및 디자인 파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추가로 제가 설계 직무를 목표로 두고 있긴하지만, 해당 직무에 정확히 알맞는 경험(예 차체 설계면 자동차 관련 설계 경험 등) 외에도 건축, 디자인 설계, 자동화 공정 기기, 일반 제품, 드론 등 다방면으로 설계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경우 자동차 관련 설계 경험 외에 다른 설계 경험은 이력서나 자소서에서 완벽히 배체하는게 나을까요?

4) 3번에 연장선 질문이긴 한데, "실무에 맞는 스펙만을 어필해야한다."를 이전에는 "기계 설계 직무를 목표한다! -> 회로설계나 마케팅 경험 스펙은 굳이 언급 안해도 된다"로 조금 분야의 폭을 넓게 이해했는데, 최근에는 그 의미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긴합니다.. 분야가 아주 약간 다르더라도 설계라는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으면 어떤 방식이던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이 때문에 제가 추후 지원하는 직무에서 원하지 않는 설계 프로젝트를 한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이처럼 대학 생활동안 되게 다양한 설계 분야(일반 제품, 건축물, 로봇 플랫폼, 드론 메인 바디, 자동화 공정 기기)의 프로젝트 및 공모전을 진행해왔고 이에 더해 설계에 있어 단순히 성능을 넘어, 제가 설계한 무언가를 사용할 소비자와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모델링, 랜더링) 및 소재 선정, 소재에 적합한 가공방식 탐색 및 단가절감 고려 등.. 어떻게 보면 학교 안에서만은 배우기 힘든 것들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는 선배님이 오히려 "넌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중구난방식으로 프로젝트한건 오히려 안좋게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많이 고민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설계 직무의 실무자 분들의 의견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