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IT) 신입입니다. 커리어의 시작, 조언 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8년생 남자입니다.

 

현재

매출액 7천억 규모의 그룹사의 IT팀(1번)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의 IT팀(2번)에 모두 최종합격 했습니다.

 

현재는 1번 사에 4/7(이번주 월요일)부터 재직중인데요, 그 이유는 2번 회사의 최종 결과발표가 어제(4/11)에 났습니다.

 

하여 지금 1번 회사를 계속해서 다닐지, 

1번 회사를 빠르게 마무리 하고, 2번 회사 옮길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회사의 정보를 비교해 정리하자면

 

★1번 그룹사이며, 중견제조업  회사 (강남에 본사 위치) / 블라인드 평점 2.7

1. 계약연봉 4,400/15 (영끌세전 5000)

2. 연장수당 X (포괄임금)

3. 채용형인턴 3개월동안 급여 250(세전) → 전환률 알 수 없음. 하지만, 전산직무는 저만 뽑힘.

4. 부서 인원이 좋음 (10점 만점 中 8)

5. 야근 잦음 (칼퇴 분위기가 아님) → 업무를 위한 야근이 아닌, 야근해야 일 잘한다 는 문화때문

6. 대규모의 SAP 및 MES 구축 프로젝트 도입시작

7. 월 고정 지출비 방값 식비 : 100 초과 (제가 지방사람이라 방을 구해야함) ▶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8. SAP 및 MES 도입으로 야근은 잦을 것 같으나, 근무 강도 자체는 높지 않을것 같음 

(야근은 어쩔수 없지만, 근무강도 낮은건 장점)

9. 전산팀 인원 7명 (sap 및 mes 구축(현재진행중)협력사, OA 유지보수 외주 인원 등 제외)

 

★ 2번 상급종합대학병원 / 블라인드 평점 3.7

1. 계약연봉 4,500 (영끌세전 4800)

2. 연장수당 있으나 연장근무 자체는 별로 없을듯 (비포괄임금)

3. 채용전환형 아닌, 바로 신입

4. 부서 사람 어떨진 모름 (후기를 찾기가 어려움, 간호사들의 후기가 多)

5. 파워빌더 개발 > 이직시 불리할것이라 예상. 하지만 다녀보고 좋으면 이직 안하고 뼈묻을수도 있을거란 가능성 or 1년 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

6. 파워빌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을 진행한다고 함, IT 외주를 주는게 아닌, 100% 자체 개발 진행

※ 중요한 점은, 개발에 흥미가 없고, 파워빌더를 배워서 하는게 맞나? 라는 고민

7. 월 고정 지출비 방값 식대 : 50 (지방)

8. 전산팀 인원 26명~27명 (전산시스템 자체 구축)

 

이런 상황입니다.

 

이제 어느 회사에 들어가든 2년정도는 정착하며 배우고, 스킬업하여 더 나은 기회를 찾고자 합니다.

(하지만, 2번 병원 생활이 만족한다면 뼈를 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번 회사는 무조건 이직을 고려할 듯 합니다. (2년 내) 서울생활의 부담에 따른 지방 대기업을 목표로)

 

추가로, 중요한 점은 개발(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이라 불리는 개발)에 크게 깊은 뜻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개발에는 흥미가 없고

전공은 버릴 수 없으니 전산을 택하는게 조금 더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며,

비개발에 가까운 유지보수나 인프라, 데이터베이스쪽을 하고싶은 것 같습니다. (개인성향)

이직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1번사에 재직하게 된다면, 2-3년 후 대기업(네카라쿠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걸 알고 있습니다.)혹은 이에 준하는 곳으로 이직을 시도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야겠죠.

 

 

2번사에 재직하게 된다면, 아직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계속 머물지, 또 이직을 시도할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사기업의 근무강도가 더 높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 현 직장 업무 흐름이나, 두 회사의 면접과정 중에서 느낀바에 의하면 병원이 오히려 더 근무 강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스템을 자체개발 한다고 하여서요.

 

추가로, 

지금 회사에서 (1번)

 

sap 과 mes를 도입하기 위해 PI 단계가 끝났고,

약 15개월 정도 도입하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미라콤아이앤씨 회사가 도입하는데,

이 단계에서 신입이 배울 수 있는게 있을까요? 150명의 m/m를 도입해 구축한다고 하는데, 제가 관여할(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것 같아서요.

 

제가 직접 구축 과정에 참여 하는것도 아닐테고...

sap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15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겨우 sap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제가 이 단계에서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참여해서 배울 수 있는 거리가 있을까요?

(15개월 구축기간동안 어떤 걸 배울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어느 회사를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금, 1번 회사 2번 회사 거의 반반입니다.

약간의 확신만 생긴다면 그 회사를 선택할 것 같아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