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직무를 어떤 것으로 정할지. 무엇을 보고 정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국립대 4학년으로 기계 관련 학과 학생입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 개선되면 좋을 부분을 찾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형상, 메커니즘을 포함한 기계 설계 파트와 실제로 이를 사용할 사용자와 사용 환경을 고려한 마감, 재질, 가공 방식에 따른 단가 절감을 머릿속에 그리고 실제로 실행하는 그 일련의 과정이 로봇, 자동차, 드론 이런 세부 분야와 상관없이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져서 대학 시절 동안 총 7개의 수업 외 프로젝트, 11번의 설계 및 디자인 공모전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값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곤 했지만, 4학년이 되고 나니 정작 다른 동기들이 직무를 정하고 있을 때 저 자신은 가만히 놀고만 있었나라는 후회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너 직무 안정한 상태에서 수상한 거 상당수는 취업할 때 자기소개서에 쓰지도 못할 수 있다.”, “넌 다른 애들 직무 정할 때 뭐했냐”, “수상 경력 많으면 뭐하냐”, “공모전이나 프로젝트 그만해. 스펙을 쌓는다는 건 핑계고 뭐해야할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하는 일종의 자기 합리화잖아.”, “이제 곧 졸업인데, 좀더 의미있는 경험을 쌓아야지” 등등 말을 많이 듣다보니, 이제는 자랑스럽게 전시해놨던 상장들도 쓸모없는 종이로 보이기 시작했네요..
스스로가 좋아하는게 없거나 혹은 너무 많다면, 직무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정해야하는 걸까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이에 더해서 잘 맞는지는 아직 스스로 판단하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활동을 종합했을 때 주로 가전제품의 설계 프로젝트 진행 빈도가 높은 걸 확인해서 이를 세부 직무로 정한다면,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지, 전망은 어떤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혼랍스럽다보니 물음표 투성이네요..
작성자 케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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