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가기 충분한 학벌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북대학교 공대에 재학중인 1학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진짜 순수한 의도로 현실에 대해 궁금해서 현직에 계신 멘토분들께 여쭤보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경북대 공대 출신이 흔히 말하는 삼성/SK/현대/LG 등과 같은 메이저한 기업에 많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022년 졸업자 진학 통계를 보면 공대기준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 과는 70%이상, 평균적으로는 취업자 중 50%는 대기업에 진학하는 걸로 나와있긴 한데, 지금 막상 현재 4학년 선배님, 막 졸업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취업 너무 힘들다. 스펙도 괜찮은데 취업 못하는 거 보니 학벌이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등등 대기업 취업률과는 다소 상반되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진지하게 고민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기업 가신 분들의 숫자도 줄긴 한 것 같다고들 합니다.

이게 단순 지금 경제가 어려워 to가 없는건지, 아니면 오래전에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과거 영광으로 버티다가 경북대 출신이 경쟁력이 없어진건지 궁금합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살아 동국대 공대 버리고 경북대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주변 동기들도 대구 출신이면 동홍 공대는 버리고 온 친구도 많아서, 애들 충분히 똑똑한 거 같은데 지방대의 인식이 안 좋아지다 보니 걱정이 됩니다.

1년 더 투자해서 중경 이상의 공대를 목표로 재수하는게 현실적으로 나은지, 아니면 경북대 공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1년을 수능에 투자하지 말고 학교 생활하면서 인턴이나 이런 실무적인 활동을 하는데 투자하는게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