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진로에 집중하고 싶은데 못 고르겠습니다...

우선 저는 아직 교육 이수 위주의 대외활동 4회 이상, 캡스톤 경험, 연구 및 학회 참여 활동, 현재 학부연구생, 학점 4점대 스펙밖에 없는 3학년 지거국 에너지화공과입니다. 지금 아래 세 개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고 이 중에 하나만 골라서 파고 싶은데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도움을 청해봅니다. 혹은 3개 중 2개 병행이 될 거 같으면 알려주세요!

1.  2차 전지 기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가 2차 전지 너무 안 밀어줘서 관련 스펙이 5주간 공정 체험 이런 거 밖에 없습니다. 복수 전공도 이차전지 때문에 했는데 그 학과도 이차전지보다는 연료전지와 재생에너지를 더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차전지 준비하면 승산이 있을 거 같으신가요? 
2. 연료전지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있는데 석사 졸업생들이 전부 다 취업에 성공(대기업은 아주 일부 대부분이 중견~중소 )하신 걸 보니 2년을 더 머무르고 안정적으로 취업을 할까 고민이 됩니다. 근데 석사가 취업이 잘 되는 게 여기 연구실만 그렇진 않을 거 같고 연료 전지 판이 너무 좁고 발전 가능성도 낮아 보여서 이쪽에 관심도가 떨어집니다. 결론은 안정적으로 여기서 2년을 더 머무르거나 수도권 연구실을 지원해보는 게 좋을까요? 
3. 공기업의 안정감과 블라인드 면접이라는 장점에 눈길이 갑니다. 그러나 토익 850점 이상 준비, 토플 준비, 전공과 ncs 시험 준비, 기사 자격증 2개 이상, 면접 준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전기, 전자 티오에 비하면 화공 티오가 그 반도 안 돼서 시간낭비만 하고 이도저도 아닌 기업에 취업할 거 같아 두렵습니다. 그래도 도전을 해보는 게 좋을까요?

이제 3학년 1학기도 끝나가는데 빨리 정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