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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상위 공대 학부 졸업, 4.2/4.5

전공업계 탑기업 연구원 칼취업

관련 자격증 1개, 어학(토스, 토익) 고득점, 대외활동 無

 

사수가 너무 어려웠고 잘못 걸리기도 했습니다. 야근도 매우 잦았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매일같이 울며 다니다 짧게 직장생활하고 24년 초 퇴사했습니다.

좋게 마무리 지었고, 사수 제외 팀원들께서도 저 힘든거 알아주시고 도와주셨었고, 지금도 간간 연락하기에 제 인간성은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돈도 많이 모았고, 너무 힘든 시간에 지쳐있어서 변명의 여지없이 놀았습니다.

이후 24년말부터 구직 생활을 하고 있는데,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합니다.

물론 지금은 잔고도 바닥입니다.

 

업계 자체도 매우매우 좁고, 탑기업이다보니, 구직하는 회사들은 보통 전직장보다 작은 회사입니다.

대체 왜 거기서 퇴사하고, 연봉도 적고 규모도 작은 여기를 오려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방어하기 힘듭니다.

지원 회사에서 오버스펙이라 생각하시는지, 아예 서류 단계에서 무응답하는 회사도 나옵니다.

 

죽을거 같아서 나왔지만, 지금은 취업이 안되서 죽을 상황입니다.

남들은 못들어가서 안달인 회사에서 버티지 못하고, 아무 대처조차 않은 저를 탓하게 되네요. 

원래 없던 자신감도 더 떨어져서 면접가면 횡설수설하게 됩니다.

 

솔직해지자니 대기업 속에서도 조직탓하는 신입 부적응자가 되고

거짓말하자니 스스로 떳떳하지도 못할 뿐더러 꼬리 질문에도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경력을 숨기자니 졸업 이후 공백기가 2년이 되기에 설명이 난해합니다.

 

업계는 동일하게 하되, 제가 진행하는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직무 변경

연구개발에 염증을 느끼기도 했고, 페이퍼워크, 관리적 성격의 업무가 차라리 제 성향에 맞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무를 바꾸기 위한 나름의 정제된 이유와 준비한 것들(증빙은 어려운 세미나 참석, 개인 공부 등)은 있습니다.

하지만 왜 퇴사해서 준비를 했는지, 내부적으로 준비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네요

또한 전직장 경력 밝힐 경우 꼬투리 잡히는건 마찬가지이기에, 숨기는 방향으로 진행중입니다.

 

2. 직무 동일

사실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도 있고, 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직장에서의 동일한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입니다. 사람도 문제였지만 실제 physical한 연구 활동 특성 상 워라밸, 야근, 업무 효율 다 최악입니다.

전직장과 동일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규모가 몇십분의 일 수준입니다. 따라서 전직장 경력을 어필하는 것 보다 공백기를 꾸며내는게 더 가능성있는 방향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그냥 제 상황 읊어봤습니다. 밖을 잘 나오지 않아 어디서 말하기도 어렵네요.

그냥 보고 느끼시는 바가 있다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감없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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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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