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출신 한국 취업준비(현 대4)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모 국립대학 전기전자공학과(4학년)에 재학 중인 유학생입니다.
저는 올해 1월, 일본의 재벌계(미츠OO, 스미OO, 미OO 등) 메인 계열사의 설비기술 직무에 내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취업에 흥미가 생겨서 이제 막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1. 현재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한국 대기업 이직 가능성

제 학점은 GPA 2.2/4.0 으로 매우 낮고, 현재 취득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일본 철강, 중공업, 전력, 건설업계에서 인턴십에 참가한 경험이 있고, 3년간의 로봇 부활동 경험이 있습니다.
무스펙, 무경력... 일본취업시장자체가 포텐셜 채용인걸 인지하고있었고, 그를 대비하기위해 학점은 저공비행으로, 오로지 대외활동과 스토리구성에 몰빵한 케이스입니다.
한국의 대기업 철강, 반도체, 화학등 업계의 기술직(생산기술, 설비기술 등)으로 입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까요?
낮은 학점(GPA 2.2)과 현재 자격증 부재인 상황에, 서류 단계에서 '정량적 스펙 미달'로 바로 커트되지 않을까라는고민이 있지만, 현재의 기업에 내정받았다는 사실과 각종 인턴십, 로봇 대회 활동을 이력서에 기재하여 제 이력의 특수성을 어필한다면 서류 검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2. 향후 경력 개발 및 이직 

현재 내정받은 회사에서 실제 근무를 시작하여 경력을 쌓는다면, 몇 년 정도의 경력을 쌓는 것이 한국 이직에 가장 유리할까요? (예: 1~3년차, 5년차 이상 등)
학점이 낮은 점을 보완하고 한국 대기업 기술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기업 재직 중 어떤 한국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예: 전기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또, 최근 한국 채용 시장에서 '중고 신입' 현상이 보편화되어, 3년차까지는 거진 신입으로, 경력직으로간다면 5년차 이상의 선호가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신입으로 안될거같다 싶으면 경력직으로 돌아가거나, 그냥 여기 쭉 눌러살생각도 있긴합니다...
이직을 고려하면 어떤 루트를 타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3. 해외 채용에 대해

몇몇 기업들은 해외채용 등을 실시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해외채용은 리턴을 고려한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모일까요? 제가 지원하면, 영미권 유명 대학 출신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아마 없을것같지만, 평가받을만한요인이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저의 상황에 대한 진솔하고 객관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