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1년 진로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초에 졸업한 98년생 컴공 백수입니다.

답답하고 화가 나실수도 있겠지만 제발 한마디 도움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공/대학/학점 : 컴퓨터공학과/건동홍/3.31

- 자격증 : 없음

- 경력 : 2024년 상반기 웹프론트 현장실습

- 어학성적: OPIC IM3

21년도에 전역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웹개발자를 목표로 하였고 백엔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24년도 상반기에 졸업유예를 하고 운좋게 현장실습에 합격하여 웹프론트 공부를 하게되었고, 현장실습이 끝난 후로 지금까지 쭉 1년동안 공백기인 상태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졸업 프로젝트 하나, 작은 기간동안 진행했던 부트캠프에서 진행한 파이썬 웹 프로젝트 하나가 있습니다. 이마저도 정제되어있지 않고, 보고서 형식으로만 되어있어서 낼 수 있을 만한게 아니긴 합니다.

부모님이 대기업을 원하시고 계셔서 작년까지는 대기업에 원서도 넣고 코딩테스트하면서 코딩공부도 하고 어학공부도 하면서 어떻게든 취업할려고 노력해봤었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서류탈락과 코테탈락에 무력감과 패배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현장실습 이후에도 원서접수를 많이 했었지만 어느순간부터는 백수로 있는것에 안도감을 느껴 서류도 내지 않고 공부도 접게 안하게 되었습니다. 눈치 보여서 몇 번 기업에 서류를 찔러 보는 것 말고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1년동안 지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컴퓨터공학과에 관심이 있어 왔었지만 나이가 들고 잘하시는 분들을 보니 제가 딱히 재능도 흥미도 없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성적도 나쁘고, 자격증도 하나 없는 현재 스펙 상태에 공백기 1년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염치 없지만 이대로 부모님 등골 빨아먹고 살아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조금씩 알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제가 정말 답답하시겠지만은 한줄이라도 생각을, 아니 욕이라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현재 1년간 공부하거나 준비한게 전무하기에 지금이라도 자격증을 따서 공무원이나 공기업이라도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2. 지금이라도 부트캠프를 들어가서 원래 공부하던 분야를 다시 공부하거나 분야를 바꿔서 공부해보는게 나을까요?

3. 혹시 이러한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학원, 또는 국가시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