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선택 고민(연구직, 기술영업, 과학전문기자)

내년 8월 졸업을 앞둔 화학공학과 대학원생입니다.

3차 학기에 접어들면서 졸업 이후의 직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직이 하고싶고, 연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지금까지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루어낸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하는 일들을 평생의 업으로 가지고 살아가기에는 제 적성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듭니다. 그러면 다른 어떤 일들이 적성에 맞을까하고 고민해보니,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일이 제 성격에 좀더 적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연구직 외에 생각나는 직종이 과학전문기자와 기술영업(해외영업도 포함) 직군이었습니다. 

최근 갑자기 들은 생각들이기도 하고, 초등학생 때부터 연구직을 꿈꿔왔던만큼 아직 조사도 부족하고, 단순히 이런 것도 해보고 싶다 정도의 느낌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좀 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궁금한 점들을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1. 과학전문기자와 기술영업의 평균적인 연봉과 연구직의 연봉이 초봉, 상승률, 상승 가능성 등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2. 과학전문기자는 대학원을 나오신 분들도 많이 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술영업의 경우 석사 졸업을 하는 것이 학사 졸업에 비해 갖는 이점들이 궁금합니다.

3. 현직자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 앞으로의 장래를 보실 때에 본인의 직업 혹은 직무(과학전문기자, 기술영업, 해외영업, 연구직 등)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어느정도라고 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연구직은 연구실 생활을 오래 해서 대략적인 감이 잡히는데, 다른 직군은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4. 추후에 이직을 경우 예를 들어 (1)연구직->과학전문기자 (2)과학전문기자->연구직 (1)과 (2)의 경우를 생각해보았을 때 가능성이 낮은 이직 방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직무가 3가지니까 총 6가지 경우가 있지만 일부만 기재하였습니다. 가능성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직 성공률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5. 위 3가지 직종 및 직무들에 대해 실제 워라밸(업무 시간, 출장, 야근, 휴일 등)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6. 각 직무에서 이후의 성장 경로는 보통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기술영업의 경우 관리직(영업팀장, 해외지사장 등)으로의 승진 루트가 일반적인지, 아니면 기술 전문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7. 각 직무(연구직, 기술영업, 과학전문기자)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대학원 시절에 이런 직무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해두면 좋을 경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8. 마지막 질문은 좀 개인적일 수 있는데, 지금 제 상황(석사 3차 학기, 내년 8월 졸업 예정)이라면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 탐색을 해보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본인이 다시 대학원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다르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께서 해주시는 조언과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받아 다양한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와 비슷한 후배가 도움을 청할 때 기꺼이 도움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