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성한 라인 전자과에서 3-2를 마무리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앞으로의 계획과 진로 방향을 정해야 하는 시점인데,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지금까지는 반도체 회로설계에 관심이 있어 관련 과목 위주로 수업을 들었고, 학점은 4점대 초반입니다. 한 학기 동안은 인공지능/디지털 RTL 설계 쪽 학부연구도 경험했습니다. 회로이론, 전자회로 1·2, 신호및시스템처럼 이론 위주의 과목은 재미있게 공부했지만, 코딩이 약한 편이라 그런지 시스템 아키텍처나 RTL 설계 쪽에는 계속 흥미가 잘 붙지 않습니다.
그러나 학사로 디지털 회로설계 직무에 취업하면 실제로는 RTL 설계보다는 검증 업무 비중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 디지털 회로설계를 목표로 할 지 고민이 됩니다.
현재는 학사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석사 진학 가능성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라리 채용 TO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들은 공정/소자 설계 혹은 공정 기술 쪽으로 트랙을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공정/소자 관련 전공 과목을 들어본 적이 없고, 이쪽으로 방향을 바꾼다면 한 학기에서 1년 정도는 추가로 다닐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가족 사정으로 4~5년 후 미국에 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미국은 팹리스 중심 구조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회로설계(디지털/아날로그) 쪽을 파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지금 공정 쪽으로 진로를 바꿔도 나중에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무리가 없는지
이 부분도 혼자서는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제 고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론 과목에는 흥미가 있지만 코딩에는 흥미를 잃어왔었기에, 이번 겨울방학에 아날로그 회로설계 쪽 학부연구를 한 번 해보는 것이 좋을지
2. 지금이라도 공정/소자 트랙(설계/기술)으로 방향을 바꾸어 겨울 방학에는 공정 외부교육을 들을지
(공정/소자 과목은 아직 수강 경험이 없고, 그 경우 추가 학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3. 지금까지 해 온 디지털 회로설계를 계속 밀고 가는 것이 맞는 선택일지
이 밖에도, 제가 지금까지 수강한 과목과 성향을 바탕으로 다른 방향으로 추천할 만한 커리어 트랙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비슷한 길을 걸어오셨거나, 현업에서 실제로 체감하신 부분이 있다면
학사 vs 석사, 회로설계 vs 공정, 국내 커리어 vs 향후 미국 이직 가능성 관점에서 솔직한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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