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 생산관리

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 학생으로 생산관리·생산기획 직무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 중입니다. 학교에서는 공정 흐름 분석, 설비 배치, 인원 투입 변화에 따른 성과 비교 등을 다루면서 공정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이나 데이터 분석을 코딩 기반으로 구현해보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실제 현업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어느 정도까지 활용되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현장에서 생산관리 직무를 수행할 때 엑셀, ERP, MES 중심의 관리 업무가 주를 이루는지, 아니면 Python이나 R 등을 활용해 데이터 정리·분석이나 간단한 자동화, 공정 분석을 직접 수행하는 경우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공정라인 변경, 설비 배치 조정, 투입 인원 변화와 같은 의사결정을 할 때 실제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지, 있다면 전용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하는지, 엑셀 기반 모델이나 간단한 코드로 내부 구현하는지, 혹은 과거 데이터와 현업 경험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더 많은지도 궁금합니다.

아울러 최근 생산관리·생산기획 직무에서도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을 활용한 수요 예측, 불량 예측, 공정 이상 감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실제 실무에서 이러한 기법을 직접 다루는 경우가 있는지, 아니면 데이터 분석이나 AI 전담 부서와 협업하는 형태가 일반적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산업공학 전공자로서 공정을 어느 수준까지 모델링할 줄 알아야 하는지, 예를 들어 기본적인 공정 흐름 이해와 병목 분석, 간단한 시뮬레이션 구현 정도면 충분한지, 아니면 확률 모델이나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깊게 다룰 필요가 있는지도 기준이 잘 서지 않아 선택과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 준비 과정에서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넓다 보니, 실무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면 굳이 깊게 파지 않아도 되는 공부가 무엇인지도 솔직하게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업자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해 주신다면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