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몇 개월 전에 회사를 그만 두고, 구직 준비를 하여

이번 주에 어떤 회사에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장님이 학원을 다니면서 근무를 해야 하지 않냐고 물어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설계 쪽인데, 수업을 다닌다고 설계를 할 수 있게 되는 학원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일은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학원을 다니라는 말 자체가 저에게는 거부감이 크게 들었습니다.

이 분야는 보통 3년~5년 정도 다녀야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장님은 그보다 훨씬 빨리 하기를 바라는 느낌입니다.

팀장님에게 전화로 이런 부분이 우려된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저의 의지를 확인하신 것 같고, 설계 관련 부분은 사수랑 이야기하면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회사를 다녀 봐야 알 것 같기는 한데

제 경험 상, 사람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몇 개월은 버티더라도, 사장님의 무리한 성과 요구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결국 퇴사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왜냐하면, 이전 회사들을 퇴사한 이유도 처음 몇 개월은 버텨 보려고 했지만,

제 기준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이 반복되어, 못 버티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학원 다니면서 회사 다니라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를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