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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공대 중 하나를 다니고 있는 3학년 공대생입니다. 사실 학창시절에 취업하나만 보고 공대에 진학한 사람으로 안 맞아도 버티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너무 안 맞고 그냥 이 전공으로 몇십년동안 먹고살 자신도 없습니다.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전공을 배우기 시작했을땐 어떻게든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아등바등 공부해 겨우 3.8을 만들었는데 3학년이 되고 공대 공정에 대해 배우고 난 후 더더욱 흥미와 적성이 없고 그냥 뭘 배우고 있는건지도 잘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버겁고 매 순간 자퇴만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미 3학년이라 자퇴는 또 그렇고 전공을 안 살리자니 그렇다고 어떤걸 해야할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공을 아예 버리고 다른 분야를 택할까 했는데 그럼 또 완전 처음부터 모든걸 배워야하는거 같아서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전공을 살릴 자신은 없고 공무원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그렇게 준비하다가 시간만 낭비할까봐 또 걱정입니다. 다들 뭐 이렇게 바보같이 자신도 없고 이도저도 아닌 고민을 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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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완두콩둥
신고글공대 전공을 못 살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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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W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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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안녕하세요 멘티님,
삼성전자DS SW개발자입니다.
저는 화학쪽 공대 출신입니다. 저도 화학을 싫어했고 이 전공으로 먹고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길로 틀 용기도 없어서 휴학도 하고 변리사도 준비 해 보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너무 잘 맞는 적성을 찾아 4학년 때 개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소 기업에서 1년 반 가량 있다가 삼성전자에 중고 신입으로 이직하게 됐어요.
지금 고민은 전혀 이상한 고민이 아닙니다. 공대 3학년이 되면 전공이 깊어지면서 흥미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학점 3.8을 유지하셨다는 점만 봐도 멘티님은 성실성과 버티는 힘이 충분한 분입니다. 저는 학점이 엄청 낮았어요.
지금 바로 자퇴나 공무원 준비처럼 큰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졸업은 목표로 두고 직무 선택지를 넓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정이나 연구개발이 맞지 않아도 생산관리, 품질관리, 기술영업, 구매, 제조업 PM처럼 공대 배경을 활용하면서 전공 부담이 덜한 직무가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변리사를 하는 친구도, 직무를 틀어 마케팅을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하시다면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지 한 번 조사하고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내가 있는지도 몰랐던 직업들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적성에 딱 맞는 일이 존재하는 것도 운이라,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우 지금 전공과 직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고 흥미가 있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멘티님이 정말 적성에 맞는 분야가 있어서 틀고 싶은게 아니라면 섣불리 자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야도 일로서 하게 되면 흥미와 적성에 맞기는 어렵습니다.
아니면 방학 동안 현직자 인터뷰, 직무교육, 짧은 인턴이나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업무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학교 전공 수업과 회사 일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삼성전자DS SW개발자입니다.
저는 화학쪽 공대 출신입니다. 저도 화학을 싫어했고 이 전공으로 먹고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길로 틀 용기도 없어서 휴학도 하고 변리사도 준비 해 보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너무 잘 맞는 적성을 찾아 4학년 때 개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소 기업에서 1년 반 가량 있다가 삼성전자에 중고 신입으로 이직하게 됐어요.
지금 고민은 전혀 이상한 고민이 아닙니다. 공대 3학년이 되면 전공이 깊어지면서 흥미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학점 3.8을 유지하셨다는 점만 봐도 멘티님은 성실성과 버티는 힘이 충분한 분입니다. 저는 학점이 엄청 낮았어요.
지금 바로 자퇴나 공무원 준비처럼 큰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졸업은 목표로 두고 직무 선택지를 넓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정이나 연구개발이 맞지 않아도 생산관리, 품질관리, 기술영업, 구매, 제조업 PM처럼 공대 배경을 활용하면서 전공 부담이 덜한 직무가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변리사를 하는 친구도, 직무를 틀어 마케팅을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하시다면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지 한 번 조사하고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내가 있는지도 몰랐던 직업들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적성에 딱 맞는 일이 존재하는 것도 운이라,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우 지금 전공과 직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고 흥미가 있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멘티님이 정말 적성에 맞는 분야가 있어서 틀고 싶은게 아니라면 섣불리 자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야도 일로서 하게 되면 흥미와 적성에 맞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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