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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에 이과에서 문과로 편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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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려고 컴퓨터 관련 계열 공학과에 진학하였는데 대학교에 와도 그냥 수업만 들은 학생이 될뿐 저는 여전히 글러먹은 인간으로 매일매일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이 먹으면 어디든 창구가 생기고 학과 따라 취업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인생이 어딘가 다들 어떤 방식으로든 목적지든 경유지든 잘 찾아 걷고 있는 듯 한데 저 혼자 제도권에 맞지 않다고 염불 외우며 배움에 기쁨도 없고 열심히 하는 학생과 학교에도 해악이 되는 듯 합니다. 근래 인간을 알고 싶어 심리학과 인문학 등 문과 학문에 대해 공부를 조금 하였고 호기심이 크게 동하였으나 순수학문을 하고 싶다고 하자 주변에서는 공대에 잘 있다가 무슨 변덕이냐며 한마음 한뜻으로 말리기 일쑤, 저는 이제 삼학년 일학기가 지나가 졸업논문을 슬슬 준비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 와서 문과로 적성을 튼다는 것이 너무 주제넘고 방만한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목적없는 사유만 할 저의로 대학에 가봤자 굶어죽게 되는 것일까요? 예를 들자면, 문예창작과에 가는 학생들 대부분이 출판계에서 일하고 싶다거나 신춘문예로 데뷔를 하겠다거나 하는 목적이 있지 나는 그냥 글이 좋아 이곳에 왔다 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과 같이, 오기로 학과 자체에서의 공부가 취업에 도움되지 않은 어느정도 미학적인 학문에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을까요? (저는 편입을 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지금 관심이 있고 배운 것들을 제하면 완전한 일자무식으로, 반년동안 준비한다고 하여도 갈 수 있는 학교가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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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 멘토 지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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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기업일치_check-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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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보면서 느낀 건 지금 고민은 취업보다도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만족할 수 있는가에 더 가까운 고민인 것 같습니다. 다만 3학년까지 다닌 공대를 떠나 문과로 편입하는 결정은 생각보다 기회비용이 큽니다. 특히 편입 후에도 흥미가 계속 유지될지 장담하기 어렵고 취업 준비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오히려 현재 전공은 유지하면서 심리학이나 인문학 공부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또는 개인 공부로 이어가며 정말 적성인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아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은 인생을 바꾸는 선택보다 내가 어떤 환경에서 오래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인지 충분히 검증하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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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취뽀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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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기업일치_check-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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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멘티님~ 링커리어 멘토입니다! 현실적으로 복수전공을 노려보시는건 어떨까 생각됩니다^^ ☆제 댓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 꼭 부탁드리며 취업 무조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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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08

          안녕하세요, 문과로 가신다면 대학 네임 벨류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해져서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 않는 이상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생명공학과에서 경영으로 편입했는데 취업시장이 이공계열보다 경쟁률이 훨씬 빡세다는 걸 체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편입보다는 다른 방향을 찾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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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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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기업일치_check-icon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직무일치_check-icon

            안녕하세요 멘티님,

             

            지금 문과 학문에 끌리는 마음 자체가 주제넘거나 방만한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3학년 시점에서 편입은 학비, 시간, 졸업 시기, 취업 준비 방향이 모두 바뀌는 선택이라 신중하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관심이 생긴 분야를 바로 전공 변경으로 연결하기보다, 지금 전공은 유지하면서 복수전공, 부전공, 교양 수업, 독학, 관련 동아리나 프로젝트로 먼저 확인해보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공부를 깊게 해봤을 때도 계속 몰입되는지 확인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문과 학문을 좋아하는 것과 그 학문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편입 자체보다 멘티님이 어떤 공부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일과 연결할 수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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