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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연구 경험 있는 화공 학사, 취업 준비 vs 국숭라인 석사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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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도체 분야 학사 취업과 석사 진학 사이에서 고민 중인 26세 취업준비생입니다. 어느 쪽으로도 마음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 현직자와 대학원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1. 현재 스펙 및 경험

  • 화학공학과 졸업, 학점 3.7/4.5
  • 반도체 ALD 연구실에서 약 1년 2개월간 학부연구생 및 석사과정 경험
  • ALD 공정 수행과 박막 증착, 장비 트러블슈팅 경험
  • RF noise에 의한 heater 차단, stage 저항 불균일, 칠러·컴프레서 문제 등을 분석하고 정상화한 경험
  • 위험물산업기사, 6시그마 GB
  • 토익스피킹 IM3
  • 외국계 대형 반도체 장비사 CE 직무 서류 합격 후 인적성 탈락 경험
  • 희망 직무: 반도체 장비, 공정기술, 품질·공정개선, 연구개발

기존 대학원에서는 연구보다 장비 유지보수, 구매, 행정 같은 연구실 운영 업무의 비중이 컸습니다. 연구 주제를 주도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석사 과정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ALD 장비와 공정을 직접 다루고 여러 장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반도체 분야에 대한 경험은 쌓을 수 있었습니다.

 

2. 새로 합격한 대학원

현재 국숭라인 공대 석사과정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예정된 연구 방향은 피라미드 구조 기반 RRAM이며, 리소그래피, 소자 제작, I-V 측정 등을 진행할 것으로 들었습니다. 기존의 ALD 박막 공정 경험에 소자 제작과 전기적 특성 분석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진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주력 분야가 RRAM만을 전문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연 전자소자와 나노복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저널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RRAM 관련 선행 연구도 있어, 제가 적극적으로 연구한다면 논문과 소자 연구 경험을 만들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기당 본인 부담 등록금 약 400만 원
  • 4학기 기준 등록금 약 1,600만 원
  • 월 인건비 약 70만~80만 원 예상
  • 연구비 상황에 따라 이후 인건비가 변동될 가능성 있음
  • 졸업 시점 만 28세 전후
  • 등록금은 학자금대출을 이용할 가능성이 큼

 

3. 학사 취업을 선택할 경우

그동안 대학원 생활과 진로 고민을 병행하면서 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자소서, 영어, 인적성, 데이터 분석 역량을 충분히 보완하지 못한 상태로 여러 회사에 지원했고, 일부 서류 합격을 제외하면 대부분 탈락했습니다.

학사 취업을 선택한다면 앞으로 약 1년 동안 다음을 집중적으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 영어 성적 향상
  • 인적성 및 면접 준비
  • 공정·품질 데이터 분석 역량 보완
  • 직무교육 수강
  • 장비·공정·품질 직무별 자소서 재정비

현재 보유한 연구실 경험을 제대로 정리하고 취업 준비에 집중한다면 중견 이상 기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습니다.

 

4. 고민되는 부분

석사 진학의 장점은 기존 ALD 경험에 RRAM 소자 제작과 전기적 분석을 추가하고, 논문 실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정개발이나 연구개발 직무로 지원할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석사 진학의 부담은 등록금 약 1,600만 원과 2년이라는 시간입니다. 열심히 연구하더라도 원하는 수준의 논문이나 연구개발 직무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졸업 후 학사 때도 지원할 수 있었던 장비·공정·품질 직무로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사 취업의 장점은 등록금 부담 없이 빠르게 경력과 소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지금까지 취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탈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 1년 동안 준비하더라도 취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연구에 흥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이번에는 제대로 주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동시에 경제적으로 독립해 회사 경력을 쌓고 싶은 마음도 커서 두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5. 질문드리고 싶은 점

  1. 현재 스펙으로 영어, 인적성, 데이터 분석과 직무 준비를 약 1년간 제대로 한다면 반도체 장비·공정·품질 분야 중견 이상 취업이 현실적인 목표인지 궁금합니다.
  2. 국숭라인 석사학위와 RRAM 소자 연구 경험이 공정기술·공정개발·R&D 취업에서 학사 대비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3. 교수님의 주력 분야가 RRAM만은 아니더라도 논문 실적이 활발하고 관련 선행연구가 있다면, 석사생이 적극적으로 노력했을 때 연구 실적을 만들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아도 될까요?
  4. 석사 졸업 후에도 학사와 비슷한 장비·양산 공정기술·품질 직무로 취업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은지 궁금합니다.
  5. 석사학위가 입사 후 직무 배치, 처우, 승진 및 근무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를 만드는지도 궁금합니다.
  6. 비슷한 상황이라면 취업 준비와 석사 진학 중 어느 선택을 하실지, 이유와 함께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선택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어느 한쪽을 확인받기보다는, 실제 채용과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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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zeroh0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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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일렉트론코리아기업일치_check-icon

    반도체직무일치_check-icon

    안녕하세요. 현재 스펙이면 앞으로 1년 동안 영어와 직무 준비를 제대로 한다는 전제에서 반도체 장비·공정·품질 직무에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LD 장비 유지보수, 트러블슈팅, 박막 증착과 불량 분석 경험은 학사 지원자 중에서도 분명한 강점입니다. 국숭라인 석사와 RRAM 연구 경험도 소재개발이나 R&D를 목표로 한다면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장비·공정기술·품질 직무에서는 석사 2년이 학사 대비 압도적인 차이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석사 졸업 후에도 학사와 비슷한 직무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고, 초봉이나 직급에서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장기적인 승진과 처우는 입사 후 성과와 업무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주력 분야가 RRAM이 아니더라도 관련 장비와 선행연구, 현재 진행 중인 과제가 있다면 실적을 만들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진학 전에는 최근 논문, 현재 학생들의 연구 주제, 졸업생 진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기업 과제 여부를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학사 취업을 준비해볼 것 같습니다! 이미 직무와 연결할 수 있는 연구 경험이 있고, 석사 등록금과 기회비용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취업이 불안해서가 아니라 RRAM이나 소재 연구 자체가 즐겁고, 향후 연구개발 직무로 가고 싶다는 확신이 있다면 석사 진학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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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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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2,719

    한화정밀기계기업일치_check-icon

    공정/품질/테스트직무일치_check-icon

    안녕하세요. 현재 ALD 장비 트러블슈팅 경험은 학사 지원자로서 매우 독보적인 실무 자산이기에, 부족했던 어학과 인적성만 보완한다면 일년 내 중견 이상 기업 취업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국숭라인 석사 진학은 공정개발 및 R&D 지원 기회를 넓혀주지만, 대출금과 2년이라는 시간 투자 대비 R&D 채용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석사 졸업 후에도 상당수가 양산 공정이나 장비 직무로 진출하는데, 이 경우 학사 취업 대비 시간적·경제적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확실한 연구 환경이나 R&D에 대한 강한 집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보유한 실무 경험을 살려 빠르게 경력을 쌓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학사 취업 전략이 훨씬 현실적이고 유리한 선택일 듯 합니다. 화이팅하시고,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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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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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85

    삼익THK기업일치_check-icon

    생산관리직무일치_check-icon

    현재 ALD 공정과 장비 트러블슈팅 경험이 있어 학사 취업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영어·인적성·자소서를 제대로 보완하면 반도체 장비나 공정·품질 직무에서 중견 이상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RRAM 석사는 소자 제작과 전기적 분석 경험을 추가해 R&D나 공정개발 지원에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등록금과 2년을 투자할 만큼 연구 주제·지도 방식·논문 가능성이 확실한지는 입학 전에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석사를 졸업해도 장비나 양산 공정기술·품질 직무로 가는 경우는 많고, 학위 자체보다 실제 연구 결과와 직무 연결성이 더 중요합니다. 

    저라면 현재 경험을 정리해 6개월 정도 취업 준비와 지원을 먼저 해보고, 그 후에 석사를 생각 해보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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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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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률 47%

    답변수 9,844

    LG화학기업일치_check-icon

    생산관리직무일치_check-icon

    취업이라는 부분이 본인이 잘 준비를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산업의 사이클, 채용 티오와 같은 운과 시기도 채용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본인이 준비해서 지원하겠다는 생각 보다는, 지원과 채용에 대한 스펙 준비를 병행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정규직 채용에서는 이러한 스펙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인적성, 면접과 같은 채용 전형에 대한 대비도 요구됩니다.

    보통 양산, 품질, 공정과 같은 기술 엔지니어 직무는 석사 채용은 크게 없는 편이며 학사 채용을 주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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