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전공은 학사와 석사 모두 기계공학 입니다.
이번 SK하이닉스 신입채용 지원을 준비하면서 직무 선택 때문에 고민이 많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석사과정 동안에는 삼성전자 산학과제로 베이퍼 챔버의 열-기계적 신뢰성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소자나 패키징 공정 자체를 직접 다룬 연구는 아니었고, 베이퍼 챔버라는 열관리 부품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SAM 분석을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외부 기관 의뢰), 이를 바탕으로 모델링 및 소성변형 해석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베이퍼 챔버의 열적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가속열화시험(ADT)을 수행하면서 열화 시간에 따른 냉각 성능 변화를 측정·분석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는 실험 조건을 설정하고 계측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성능 변화와 열화 원인을 확인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했습니다.
현재 고민 중인 직무는 양산기술, 기반기술, 양산기술(P&T) 세 가지입니다.
먼저 양산기술(P&T)은 세 직무 중 제 연구와 가장 가까워 보입니다. 열관리 부품을 다뤘고 신뢰성 평가를 진행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연결이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 반도체 패키징 공정이나 패키지 구조, 소자를 직접 다뤄본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연구 경험이 P&T 지원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직무 적합성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반기술의 경우 공고를 보면서 장비, 분석, Defect 등의 일부 업무가 제가 했던 실험·분석 경험과 연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기반기술의 실제 업무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제 연구가 반도체 공정이나 장비를 직접 다룬 경험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직무 적합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양산기술은 제 연구와 전공정 자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가장 낮다고 생각합니다. Photo, Etch, Deposition, CMP 등 전공정 경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주변이나 취업 관련 강의에서는 양산기술이 상대적으로 채용 규모가 큰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연구 적합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합격 가능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양산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원하게 된다면 전공정 관련 내용은 별도로 집중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제가 직무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조금이라도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물론 연구 경험과 직무 적합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세 직무 중 제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서류와 면접, 최종합격까지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제 상황에서 연구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P&T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지, 일부 경험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나을지, 아니면 직무 직접 연관성이 다소 낮더라도 채용 규모가 큰 양산기술에 지원하는 것이 취업 가능성 측면에서 더 유리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비슷한 전공이나 연구 경험으로 지원해보신 분, 혹은 현직자분들이 보시기에 제 경험이라면 세 직무 중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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