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혹여나 읽게 되실 멘토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8월에 졸업을 하게 돼 취업 전선에 뛰어든 국숭세단 17학번 졸업생입니다.
과는 신소재공학과입니다.
이력서를 내야 하는데 쓸 게 없습니다.
평점평균 3.21, 전공평점평균 3.34 입니다.
토익, 오픽 시험도 본 적 없습니다.
요즘 기업에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서
렛유인에서 들을 수 있는 국비지원교육을 신청했는데요.
이름이, 반도체 제품 품질 평가 및 불량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입니다.
이 교육이 오늘 개강하기도 했고 긴가민가한 부분이 많아서요..
아무래도 이런 교육을 듣는 게 취업에 있어서 저의 강점을 얻으려는 목적 때문 아니겠습니까?
근데 인터넷을 찾아보면 (사실 인터넷 밖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 사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사설 학원은 피하고
나라에서 하는 나노종합기술원 같은 곳에 가 교육을 듣는 게 너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글을 몇 번 봤습니다.
물론 저도 지원은 해보겠지만,
나종기 교육에 대해 찾아보니 경쟁률이 20:1 정도 되고 합격하신 분들 평점평균이 최소 4 래요..
제가 저기에 어떻게 붙겠어요..
당연하게도, 교육을 듣지 않는 것보다 듣는 게 조금이라도 어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의 사이트에서 본 것처럼 사설 학원들에서 듣는 교육은 기피하는 게 맞습니까?
이런 교육을 들을 바에 학과에서 들은 반도체 관련 전공 수업 자료를 정독하고 개념을 정리하는 게 맞습니까?
그 정도로, 저 교육을 제가 듣는 것이 오로지 학원의 배만 불려주는 일입니까?
제가 이 과정을 찾아봤을 때,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의 주제가 다 정해져 있으면서도 품질 관련 직무와 연관이 꽤 있어보이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spotfire 툴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요즘 기업들이 요구하는 (요구한다고 제가 카더라 통신을 통해 전해들은)
실무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에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프로젝트를 3개 하는데, 아래에 써둘게요.
1.제품 품질 데이터 활용 생산성 이슈 대응
2.반도체 공정/설비 데이터 활용 품질 불량 이슈 대응
3.계측 데이터 활용 모니터링
하지만 위에 쓴 것처럼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나 그냥 돈 버리고 시간 버리는 건가 생각이 들고 흔들리네요.
정책이 바뀌어서 국비지원교육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이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하게 한대요..
몇 개월 전에 반도체 수업하시던 교수님과 면담했을 때,
그냥 취업은 성적이랑 어학이 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까..
이 과정 그냥 포기하고 진짜 제 상황에서 영어 성적과 면접 대비 전공 공부에 몰두하는 게 낫나요?
늦게 졸업한 이유는, 예상이 가시겠지만 방황을 오래 했습니다.
등 떠밀려서 점수 맞춰 대학에 들어오다 보니 그냥 다니기 너무 싫더라고요.
원래 1년 전인가에 전공평점평균이 2.6 이었습니다.. 그나마 저 정도까지 올렸네요.
저 그래도 반도체 과목 전부 A+ 받았는데 이거 아무 긍정적 영향 없는 거죠..
그냥 3.34 받았으니, 열심히 학교 안다녔고 성실하지 않은 학생으로 평가를 받는 거죠..
인터넷 통해 제출할 때 평점평균 3.0 이상 3.25 미만으로 평가를 받는 거죠..
저 작년 10월인가에 진짜 자살할까 고민중이라고 여기에 글 썼어요.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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