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실 이사님이랑 사수님(과장님)이랑 의견 충돌이 좀 있으셨어요.
이사님은 제가 요즘에 맡은 업무가 한가한데다 같은 실에 다른 팀 업무가 6-7월에 몰리니 그 쪽도 같이 도우라고 하셨는데, 제 사수님은 그럴 바엔 그냥 제안서 하나 새로 쓰는게 낫다고 하시면서 완강하게 이사님 의견을 잡아떼시더라고요..
이사님이 따로 부르셔서 업무분담표 보면서 제가 실적 제일 낮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내부 검토용이지 승진 때는 쓰지도 않고, 심지어 사수님 연봉협상 때 임원진 분들은 해당 서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타 부서 미리 잡힌 사업에서 잡무만 할 바엔 아이디어 직접 기획해서 제안서 들어가는 게 낫다고 하셨거든요.
이사님 의견도 거스를 수가 없기에 사수님께 서포트와 제안서 둘 다 들어가는 건 어떻겠냐고 여쭤봤는데 긍정적이진 않으셔서 .. 이래저래 고민 엄청하다가 .. 결론적으로 두 개 다 들어가는 걸로 결정했어요. 이사님이 서포트 요청하신 업무는 제가 담당하지 않으면 저희 실 예산이 빠져나가는 거라서, 일단 서포트 받고 제안서 새로 들어가게 되면 그것도 하겠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다만 사수님이 내일까지 연차라서 계속 수요일에 업무 복귀해서 정하자고 하셔서, 이사님께 저는 일단 두 업무 다 진행하고 싶은데 사수님이 자세함 건 회사 복귀 후에 논의해보자고 하셨다, 일단 사수님 돌아오시기 전까지 서포트 필요한 부분 실무 돕다가 수요일날 다시 한 번 얘기 나눠보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봤어요. 근데 이사님이 사수는 사수고 너는 넌데 왜 자꾸 따라가기만 하냐고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은 난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ㅠㅠ사수님이 자리에 안 계시기도 하고 같은 실 다른 상사분께 조언도 구해서 내린 결정이었는데, 상사 분들 의견 수렴만 하다가 줏대 없는 신입이 되어버렸네요 .. 참 쓰라려요 ㅠㅠ 직장생활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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