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01년생입니다. 앞길을 못 정하고 있고 계속 뺑뺑 돌고 있는 것 같아서 조언이 필요합니다.
우선 제 스펙은
- 학교/전공/학점 : 인서울4년제(광명상가) 졸업 예정(2025.2월) / 행정학 / 4.29
- 어학점수 : 없음 (오픽 IH이상 목표로 준비 시작했습니다)
- 자격증 : 컴활2급, 실내건축기사, 옥외광고사
- 경력사항(알바, 인턴 등) : 인턴 x / 개인과외, 학원 2020~2023 꾸준히 진행
- 교내활동 : 학과 학생회 3년, 학과 학생회장, 봉사동아리 회장
- 대외활동/공모전: 캄보디아 해외봉사(국내합숙교육1주, 캄보디아 2주), 굿네이버스(단기) 1회, UN 청소년환경총회 의장단
- 수상경력 : ngo단체에서 ㅇㅇㅇ(단체명)회장상 수상 (봉사 및 지역개발 공로 관련)
아버지가 인테리어 관련 1인 사업을 하고 계셔서, 저도 1년 휴학하는 동안 준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옥외광고사, 실내건축기사) 졸업을 앞둔 시기에 자격증을 살려 취업하는 것보다 대학 생활을 녹여내 취업하고 싶은 생각이 큰 상황입니다.
소득 기준이 낮아 대학도 기회균형 전형으로 왔고, 대학 진학 후에도 개인사정 상 진로를 깊게 생각해볼 여유가 없어 그냥 주어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결과 이 정도의 스펙밖에 되지 않네요..
코로나 때문에 2년동안 공백이었지만 그래도 이후 학교생활은 열심히 해서 학생회장도 했고, 교수님들과도 친해서 마지막 1년에 새로운 봉사동아리를 교수님과 신설했고 덕분에 좋은 기회로 해외봉사까지 다녀왔습니다. 국제개발 쪽으로 관심이 생겨서 마지막 학기에 국제기구 근무 경력이 있으신 교수님의 교양 수업으로 영어 실력도 조금 키웠고, un 대외활동도 1회 했습니다. 근데 아직 어학도 없고, 교수님들 말씀 들어보니 국제기구나 국제개발 쪽으로 가고 싶으면 대학원 가야 된다고 하셔서 고민입니다. 최근 취업 때문에 고민해보니 국제개발 쪽으로 진정하게 흥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막학기에 했던 활동들이나 들었던 수업들이 전부 이 쪽으로 잘 풀려서 혹했던 것 같은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긴 시간을 투자해서 이 쪽으로 가는게 맞는지 헷갈립니다.
일반 사기업도 생각 중이긴 한데, 어떤 직무를 골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만 맴돌아서 선호도를 정하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자격증들(토익, 컴활, 한국사 등)이 없다보니 졸업하고 바로 준비할 생각인데, 특정한 목표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국제개발쪽을 계속 파야할지(국제대학원 진학 혹은 인턴 준비) / 행정학 대학원을 갈지 / 일반 사기업을 준비해야할지
따끔하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주변 친구들은 너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데 뭐가 부족하냐고 하는데 저는 정말 길을 못 잡고 있는 상황이고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어렵네요 ㅜ 이 상황에서 뭐부터 해야될지 막막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요 며칠 고민했을 땐 사기업 인턴이나 사기업 신입으로 일단 질러봐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이런 상황에서 졸업 유예는 어떤지 조언해주세요..!
작성자 dPwl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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