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명절 잘 보냈어 ?
이번 연휴 길다고 생각했는데, 놀고 쉬고 할 일도 하고 하다보니 벌써 끝났네.
2월도 맞이한 만큼, 새 마음가짐으로 보내보고 싶어서 일기 쓰다가
나랑 비슷할 대학생들이 생각이 나서 글도 끄적여봤어 !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첫 대외활동을 시작했었어.
솔직히 대학 처음 입학했을 때는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주변에서 하나-둘 활동을 하길래, 나도 해야하나 ? 싶더라고.
첫 대외활동은, 당연히 처음하니까 모든 게 신기하고 새로웠어.
사람들도 다양히 만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재밌더라고 !
근데 이게 몇 차례 반복하다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
대외활동에서의 내 입지 ?는 올라가는데 일도 많아지고 바쁜데
어느 순간 "내가 그래서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는 질문이 들더라.
카드뉴스랑 행사 몇 개 더 기획해보면, 봉사시간이 더 채워지면 되는 건가 ?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게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계속 했는데 결국은 지치더라, 많이.
그렇게 4학년이 됐어.
이제는 진짜 직무도, 취업도 확실히 결정해서 성과를 내야하는 때인데,
그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결론을 못 내겠는 거야.
그래서 내가 20대 초반에, 제일 궁금해했던 분야이자 활동에 한 번 지원해봤어.
여기는 신기한 게 OT를 먼저 듣고, 서류랑 면접 심사를 보거든 ?
솔직히 나 막학년이고, 대외활동 다 비슷하다고 느꼈던 때라 걱정했는데,
일단 지원 전에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좋더라고.
서류도 스펙 없이 내 삶에 대한 거였고, 면접도 "너가 어떤 사람이야 ?"라는 질문들이었어.
머리로는 진짜 경쟁력은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는 거야라는 걸 알았지만,
조급함에 이것 저것으로 채웠던 20대였는데,
활동 지원을 하면서, 제대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
누군가 건네는 질문과 자주 하는 말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고 하잖아 !
나는 활동을 하면서, OT와 서류, 면접을 통해 내가 느꼈던 것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어.
물론 하면서 당연히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후회하지 않아.
나 고학년, 심지어 막학기인데도 다음 기수도 도전한다 !
너네도, 바쁘게 대외활동하고 조급함에 불안해하기보다
"너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놓지 않고 선택했음 좋겠다 !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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