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비는 없고, 아모레 공식몰 3만원 쿠폰 문자로 줌
사부작 써보는 아모레 공채 후기.
참고로 면탈했다
레전드로 빡셌던 아모레 공채 후기, START!
1. 지원 |
내가 지원했던 데일리뷰티 영업관리의 JD는 이러하다.
그리고 작성해야 할 자소서 문항은 다음과 같다.
나같은 취업 고인물이라면 마스터 자소서에 1,2정도 슥슥 쓰면 쉬운 문항이다!
그리고 아모레의 특징 중 하나인 2번 문항을 다들 어려워한다.
2번은 그냥 자기 생각을 쓰면 된다! 정답이 없는 문항이라고 생각하고,
괜히 시적인 표현 쓰지 말고 자기가 맡을 뷰티 카테고리에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전파해보고 싶은지 포부를 나타내면 좋을 것 같다.
면접가서 2번에서 발췌된 질문은 단 한개도 없었으니, 그냥 인사팀 보기 좋게 가독성 챙기면 좋을 듯 하다.
2. AI/1차 면접 |
이번엔 신기하게 AI로 사람 안거르고
서류에서 꼼꼼하게 다 읽고, 면접자를 골랐다고 한다
그래서 AI 역검은 그냥 마음 편하게 응시만 했다
그리고 전날, 용산 8:30분 이전에 도착할 자신이 없어서 노보텔에서 숙박을 했다.
스위트룸 특가 뜨면 18만원이라는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아모레와 아주 가깝다
나처럼 조금 거리가 멀다면 무조건 노보텔에서 하루 컨디션 좋게 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무조건 칼정장 입고 가세요
비즈니스 캐주얼 입고 온 사람 있었는데 오히려 너무 눈에 튑니다(안좋은 쪽으로)
대기 장소는 회사 건물 앞에 들어오시면 꽃집 앞에 벤치가 있는데, 거기 앉아 계시면 인사팀이 데리러 오는 구조.
오티
-> 면접 진행 어떻게 될 지 인사팀이 알려주심
PT 준비 (50분)
-> 현업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내용 던져줌. 산업분석 제대로 하고 가면 어렵지 않은 주제
-> 50분 내로 백지 PPT 제작하고 가면 됨.
대기 (시간 알 수 없음...)
-> 앞 지원자가 PT하고, 또 개별 질문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서 달라짐
PT 면접
-> 면접자 1 : 면접관 4
-> PT주제는 공유 불가능합니다
-> 이때 개인적으로 자소서 기반 질문도 많이 하셨음
다대다
-> 면접자 4 : 면접관 4
-> 공통질문 위주
피티 + 꼬리질문+ 자소서 기반 인터뷰
피티 주제: 공개 불가능
네이버에서 데이터 어떻게 다뤘는지
창업 왜함
뭐가 가장 힘들었음
우리 팀도 텃세 부리는 대리점 몇 있는데 어떡할거?
지마켓 올영 쿠팡 마트 중 맡기 싫은거
그럼 마트 배정받으면 어떨거같음?
일본어 영어 잘하냐
올영 알바 해봄?
네이버에서 매출 데이터 보는 거 말고 또 무슨 일 했냐
라이브커머스 잘하는 방법?
다이소에 얼마에 팔거냐
다이소에서 가격 조율이 안되면 어떻게 응대할거?
쿠팡에서 갑자기 가격 다 떨궈버리라 하면 어떻게 할거?
평소 고집부리는지 아님 무던한지
마케팅 지원하다 떨어졌던데 왜 영업관리로 돌림?
본인이 통계적 자료를 갖고 상사한테 누가봐도 이게 맞다라고 주장중인데 상사가 근데 그냥 내 감이 이래! 라고 말해버리면 어떻게 할거?
오프라인 채널에 신제품 입점하는게 힘들다 매대 하나 더 내주기 싫어하는데 어떻게 설득할거?
개인적으로 살면서 본 면접 중 가장 어려웠다.
그리고 가장 당황했던 순간 중 하나는
나는 아모레 마케팅 부서에 약 3-4번 지원한 적이 있는데,
그러고 나서 아모레에 꼭 가고 싶은 마음에 .. 영업관리로 이번에 지원한건데
인사팀장님께서 그걸 어떻게 조회해보시고 오더니 마케팅 하다가 왜 돌렸냐고 질문해주셨다
여기서 설득력있는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 같다
PT면접에서 유통 채널에 대한 나의 방대한 지식을 말씀드렸고 이 부분에서 아주 큰 칭찬을 받았다
이런걸 어떻게 알아요? 공부 많이 하셨네요!
칭찬을 많이 받아서 합격을 할 줄 알았는데 칭찬탈이었다ㅋㅋㅋㅋㅋㅋ
다대다(공통질문 위주)
자기소개 없음
자기소개 키워드 세개로
선배가 블랙머니로 밥먹자 하면 어칼거
아모레가 네이버에서 잘하고있는거 못하고 있는거
판매채널 하나 정하고 제품 어떻게 전략 가져갈건지
평소 타인을 설득하는 자신만의 방법
인맥을 활용하는 관계영업과 수치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안하는 제안영업 중 뭐가 더 자신있니
아모레 면접 특은 질문이 아주 많다
지원자가 말을 계속 한다고 해서 들어주지 않는다
필요한 정보를 캐치했다고 생각되면 말 끊고 면접 진행할거니 상처받지 말라고 사전에 말을 하셨다.
그래서 모든 면접 답변을 두괄식으로 짧고 컴팩트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계속 말이 잘려서 당황의 연속이었다................
3.결과 |
결과가 아쉽다
이 면접의 실패 요인은
마케팅 지원 3번 이력에서 오는 영업관리 부서 진정성 부족
이거인 것 같다 (면접을 객관적으로 봤을때 아주 잘봄..다른 면접자들이 칭찬할정도)
왜냐하면 데일리뷰티 영업관리는 아모레 내에서도 탈출이 많은 부서라고 한다 (현직자 인터뷰함)
왜냐하면 뷰티 업계로 가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다들 색조화장품을 하고 싶어하니...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진득하게 있을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았다
나는 마케팅을 그렇게나 하고 싶어했는데 못 와서 영업관리를 쓴게 면접에서 걸려버렸고,
면접에 붙여줘도 언젠간 색조 화장품이나 마케팅 팀 / 혹은 타 회사 마케팅팀으로 도망가버릴 것 같아 떨어뜨린 것 같았다
이래서 취준도 운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부서에 정말 붙을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은
나는 영업관리만을 준비하고 있고
아모레 아니면 갈 회사도 지금 없어서 너무너무 간절한 상황이다
이런 점을 어필하는 포인트가 중요할 것 같다
이 엄청난 플레이스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긴 함..
그래도 최선을 다했음에 후회는 없다
인터뷰 - ZIZI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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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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