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데 왜 오래 못버티고 다들 도망가는지 알 것 같음 모든 대기업을 일반화 할 순 없으니 적당히 참고해
대기업은 신입 때가 가장 행복하고 인생 전성기임 올라갈수록 사람을 엄청 옥죄고 스트레스 받음 오죽하면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동기가 수두룩함 위에서 쪼으고 옆 동기랑도 경쟁의식 느껴야되고, 서로 밟고 올라가야되는 시스템이라 정치질도 판침 일하다 죽는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죽을 것 같음
내가 공기업/대기업 면스 둘다 다녔었는데 생각해보면 사람 성향도 전혀 달랐음 공기업은 조용조용하고 자기주장 강하지 않으며 조직에 적당히 융화될 느낌 / 대기업은 옆사람 밟고 올라가서 내가 짱먹어야지 이런 느낌이었음
실제로 입사해보니 분위기가 일 못하면 ㅂㅅ이지 이런 분위기가 만연해서 멘탈 강하지 않으면 버티기 진짜 힘듬
대기업도 당연히 연봉/복지 좋은거 인정하고, 젊을 때는 좋음 그치만 나이가 들수록 글쎄다 왜 어른들이 공부 열심히해서 전문직 하라고 했는지 이제사 완전히 이해가 됨
피고용관계의 불안한 지위가 주는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함 즉, 회사의 경영 악화나 구조 조정 등 신경을 안쓸 수가 없고 철저한 을의 입장이라 어른들이 괜히 사짜 직업 하라는게 아니었음
25 이하라면 뭐든 좋으니 전문직 도전해보는거 정말정말 강추한다 내가 25 언저리로 돌아가면 무조건 죽었다 생각하고 전문직 공부할 것 같아
- 이상 나이 30 바라보고 있는 틀딱이
작성자 익명
신고글 나이 25이하라면 전문직도 고민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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