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설정 고민.. (내 나이 27세.

27세 여자고 졸업한지 3년 지났어, 원래 교사쪽 희망하다가 여러 이유들로 방향을 틀게 됐어. 

방황 1년 반 정도 하면서 자기탐구, 진로탐구만 미친듯이 하다가 모교 계약직 붙어서 5개월째 근무중이야

요는 몸담고 있는 곳 정규직을 노리거나 더 괜찮은 대학교 정직원을 준비하는 게 나을지 사기업으로 가는 게 나을지 고민이야 마음은 사기업 쪽으로 많이 기울긴 한 상태야

이유는 내가 생각보다 일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고 뭔가 주도적으로 할 때 재밌어 하더라고 그에 비해 내가 지금 맡은 업무는 매번 바쁜 게 아니고 교육 사업 관리, 실무하는 거라 사업 시작할 때랑 마무리 할 때만 바쁘더라고 나는 좀 계속적이고 성장 가능성 있는 일들을 하고 싶은데 이게 없으니 내가 밥 먹으러 회사왔나 싶기도 해

대학 조직 문화도 사기업에 비해 경직되고 수직적인 거 같고,, 주변 친구들이 사기업에서 자유로운 문화(생파도 하고 복지도 좋은 거) 경험하는 거 보면 사기업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근데 직무는 못 정한 상태고,,ㅎ 그러다 보니 관련 경험, 자격증도 없는 상태고,, 

현재 몸담고 있는 곳에 사수는 정직원 준비하라고, 업무 시간에도 공부할 시간 주면서 다른 곳 가면 배신이다 이러는데 27살.. 마지노선이니까 더 사기업 도전해보고 싶은 거 같기도 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