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루고 미루다..
인턴이 끝나고 나서야 대홍 이야기를 적게 되었네요..ㅎㅎ
분명 인턴할 때 꾸준히 적겠다 다짐을 했지만..
아무튼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가서
4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
조기졸업 조건에 충족하였다
(학점 다 채웠고 성적도 가능..)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렸고..
(대학 생활 더 누리라면서.. 괜히 조기졸업하면 취업해야 한다.. 대학생 신분이 좋다..)
그 말들이 크게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기졸업은 안 하는 걸로 하고
4학년 끝나기 전 인턴 경험을 한 번이라도
꼭꼭꼭 하고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대홍 취업설명회 갔을 때도 인턴 경험 있으면 좋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래서 1학기 끝나갈 쯤 학교생활 병행하면서
광고대행사 AE 인턴 공고가 올라올 때 마다 지원했고
불합격하면서.. 큰일 났다 인턴해야 하는데.. 하는 와중
우연히 메일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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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합격 |
솔직히 너무 놀라서 5초 정도 멈췄다가..
(붙을 줄 몰랐거든요..)
정신 차리고 바로 가능하다는 회신을 넣었다
여기서 서류 합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봐
조금이라도 적자면!
이력서 안에 지금까지 내가 했던 프로젝트 6~7개 내용 적고,
자격증, 활용 프로그램, 수상경력, 등등..
다들 아는 이력서 방식대로 썼었다..!
아무튼 생각보다 메일을 늦게 확인한 탓에
혹시라도 불이익이 갈까 봐... 면접 못 볼까 봐..
초조 +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메일함에 들어갔다
(그만큼 이 기회가 소중했어요..)
근데 하루 이틀 아무 연락이 없었다
...
웃기지만.. 진지하게 이런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후로 연락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말만 이렇게 하지 전혀 태연하지 않았던..)
면접과 관련 있어 보이는 .. 책 문장도 기록해두고
아직 학기 안 끝났을 때라
졸업작품 같이 하는 친구들이랑 맛있게 밥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고
무슨 번호지? 받아보니
인턴을 채용하는 팀에서 직접 전화가 왔다..!
면접 가능하다는 연락받았다고 하시면서
팀장님 일정 때문에 내일 당장 면접 가능하시냐고 여쭤보셨다
서울 사는 분들은..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당장 내일 면접을 하게 된다면
지방에 살고 있는 나는... 당장 몇 시간 뒤 서울에 가야 했고..
(왕복 8시간 소요)
면접 준비는 어떡하지...?...
(하루 만에 가능은 하겠지만.. 집 들어가면 오후 9시)
아무튼 이런 걱정들이 짧게 스쳤지만
이 소중한 기회를 앞두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며..
바로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담당자분이 자세한 내용은 문자로 알려드리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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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접 후기 |
이제야 실감 나기 시작한..
나 정말 대홍 면접 보러 가는구나..
이 소중한 기회 절대로 놓칠 수 없다 생각해서
부산(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면접 준비하고
집 도착해서(오후 9시)도
일단 뭐라도 하자! 싶은 마음에 면접 답변을 차근차근.. 은 아니지만
최대한 준비했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준비하고
다 외우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키워드만 떠올릴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정리했다
그렇게 꼬박 면접 준비로 밤새우고
6시 차를 타고 출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해서 인지.. 입꼬리가 너무 내려가 있는데ㅜㅜ
면접 복장은 최대한 깔끔하게..
흰색 가디건에 검은 슬랙스를 입었다
서울역에 도착했다
대홍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에 자리 잡아서
뭐라도 먹어야 머리가 돌아갈 것 같아서 머핀 같은 거 시키고!
(근데.. 과민성대장 어쩌고..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지 배가 자꾸 아파서 먹다가 중단..)
계속해서 면접 준비를 했다..
솔직히 면접 준비라기보단.. 마음의 준비?
1분 자기소개 말고는 외워간 게 없었다
최대한 차분하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을 자꾸 했던 것 같다
재밌었던 건.. 내 옆에 앉은 분들도..
싹 다 정장에 면접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이.. 났다
다들 허공 보고 중얼중얼 중얼중얼
그렇게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마침 대홍 계정에서 올린 스토리를 봤는데
이런 내용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건물로 갔다
우와.. 대홍기획이다...
한 15분 일찍 도착해서 전화드렸더니
벌써 오셨냐는 듯 놀라셔서 조금 죄송스러웠다.. ㅜㅜ
두근두근 담당자분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인상 좋은.. 귀여우신.. 담당자분이 나오셨고..
(너무 어려 보이셔서 같은 팀 대리님인지 몰랐던..
그저 면접 안내 도와주시는 분인 줄 알았다..)
회의실 같은 곳으로 데려가 주셨다!
들어가니 안내해 주신 분 포함 2분이 계셨고..
면접 안내 도와주시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같은 팀에 근무하신다고 해서.. 1차로 놀람..
(이렇게.. 어려 보이시는 분이.. 사원으로..??? 되게 멋지다..)
또 다른 분은.. 수석님이라고 하셨는데.. 너무 젊어 보이고 예쁘셨다.. (근데 또 포스가.. 있는 그런..).. 2차 놀람
아무튼 면접 시작!!
분위기는 되게 좋았고.. 잘 웃어주셨고..
지방에서 올라온 거 아시고 되게 미안해하셨다..
(이런 기회 주신 거에 너무너무 감사한데.. ㅜㅜ)
각 잡힌 면접 분위기라기보다는
인턴 해본 경험이 있는지, 했던 활동 중에 어떤 게 기억에 남는지 등과 같은 질문이었고
생각보다 이력서 내용을 보고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걸 했냐~~ 등등)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데
당장 서울에서 인턴이 가능하냐는 식의 걱정스러운(?)
질문도 많이 주셨는데
누구보다 자신 있게 가능하다고. 당장 내일도 가능하다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나중에 들었지만 이 모습이 되게 귀여웠다고.. 하셨다)
10~15분 정도 했나.. 아무튼 면접이 끝나고
자꾸 지방에서 면접 때문에 올라온 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커피를 사주시겠다면서..
쌤터(대홍 사내 카페)로 데려가 주셨다..
되게 친절하시고.. .. 따뜻하시고 ㅜㅜ
근데 면접 시간, 분위기, 질문 등등 모두 팀바팀인 것 같다!
커피를 못 마시지만..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다..
(근데 커피 말고 다른 거 마셔도 된다고 하셨다..)
이거 커피 기다리면서 면접 연장선 같은 느낌으로.. 대화하고
나도 궁금한 거 여쭤보고.. 짧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너무 친절하시고 잘 웃어주셔서..ㅜㅜㅜ
너무너무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이름 이야기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정현쌤.. 정말 최고의 쌤...ㅜㅜ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시댜...
그리고 오늘 안에 면접 결과 알려주신다고 해주셨다!
면접 끝나고 지쳐서 ..
바로 본가 내려가려고 버스 예매하고
밥 챙겨 먹고(신기하게 면접 끝나니 배가 안 아픈..)
본가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 타고 내려가며
한 6시가 넘은 시각
-> 6시면 퇴근하셨지 않을까.. 나 불합격인 것 같은데..
불안한 생각을 하며..
노래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받았는데..
결과는 합격!!!!!!
6월 초쯤부터 출근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하냐고 여쭤보셨고
자세한 출근 일정은 문자로 남겨주신다고 하셨다
전화하면서 너무 신나고 좋았는데 감정 숨긴다고..
최대한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끊은 후
잠깐 동안 그동안 불합격했던 순간.. 고생했던 순간들이 싹 지나가면서
눈물이 났댜.. 버스 일 인석에 앉아 울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웃기긴 한데..
그 당시에는 그랬다..
문자를 보고 또 보고..
집 내려가는 4시간이 너무 신나서 어떻게 지나간 지도 모르겠는..
무엇보다 제일 응원해 준 가족한테
슬픈 소식이 아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그렇게 6월부터 시작된 시골쥐의 우당탕탕 서울살이..
나의 첫 인턴 이야기는 다음부터 올라갑니다~!!
인턴 기회 주신.. 대홍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끝!!
인터뷰 - 가은 님
https://blog.naver.com/rkdms1594/22367701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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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대홍기획] 2024년 상반기 인턴(AE) 최종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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