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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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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 생활 시작한 25살 사람입니다.

1년정도 번아웃인지 우울증인지 해외에 있어서 자세한 병명은 모르지만 너무 힘들어요… 회사애서도 시도때도 없이 우울하고 눈물이 나오고, 서럽습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존재하는 이유도 모르겠으며 삶이 재미가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거는 모욕감과 자괴감밖에 없으며 매말라가는 시한부 인생에서 연명치료를 하는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열심히 한것 밖에 없는데 이 짓을 50년을 더해야 한다니 너무 지굿지긋합니다.

대학교를 좋은곳 가려고 재수를 해서 SKY 입학
해외유학 결심후 해외 대학으로 재입학(경영대)
학교 재학하면서 3년간 회사 병행(프리랜서+ 계약직)
졸업후 바로 대기업 인턴 시작
인턴 기간 끝나자마자 다시 해외 취업(한국 대기업 해외지사)

취업한 회사에서 온갖 욕과 정치질, 그리고 지원한 직무 무관한 일만 시키고 짬처리만 시킴. 배울것이 없다고 생각함. 4개월 일했는데 부서 90%가 퇴사후 물갈이(이게 여기 평균이라고함)- 제가 회사에서 6번째로 짬이 높음

 - 첫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경력덕분에 연봉을 높게 받는 편인데 이게 소문이 나서(인사팀에서 소문냄) 초반에 욕이란 욕은 다 먹음 

 

사람도 일도 별로라고 느끼고 사실 직원들또한 저보다 몇단계나 낮은 대학나와서 일하고 있는걸 보니까 내가 열심히 해서 온곳이 여기라는것에 현타 또옴

 

현지 기업으로 이직하려고 노력중인데도 비자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이 과정에서 왜 문과를 선택해서 이렇게 불안정한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하기도 이제는 싫고 그냥 회사다니면서 아무생각 없이 살고싶은데 그게 안될것 같습니다. 취업을 했는데도 만족이 안되니 아직 취준을 하는중이며 하루에도 이력서 20개씩은 넣고 있지만 영주권이 없어서 탈락의 고배만 마시는 중이네요…

 

회사에서도 매번 불안하고 이유없이 스트레스 감정풀이용으로 저에게 막말을 하니까 제 이름만 불려도 심장이 떨립니다…

 

그렇다고 그만두기에는 제가 한국에서 포기하고 온것들이 너무 많아서 후회할것 같고, 병원을 가기에는 정신과는 보험적용이 안되어 한타임 상담당 40만원정도가 나와서 고민이 됩니다..

 

평소에 깔끔한 편이라 매일 청소, 운동도 헬스 1시간 30분씩 주 5회나가고,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우울과 공허함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딱 일년만 아무생각없이 쉬고싶은데 제일 열심히 할 시기인 25살을 이렇게 보내는게 너무 고민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수 있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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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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