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웬 아저씨가 들러붙는데

학원다니는데

혼자 다니면 심심하니까 옆자리 아저씨랑 이야기 함

뭐 직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밥도 먹음

분명히 처음부터 난 선 그었는데

(원래 옆사람한테 말 잘건다 혼자 공부하면 심심하니까, 다른 학원에서도 친해진 사람 많음 등등)

보통 이렇게 말하면 거진 알아듣고 ㅇㅋ하는데

밥먹으면서 ㅈㄴ 자연스럽게 연애이야기 하길래

어.. 전 외로움 안타서 괜찮은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배우는거 이야기, 사는 이야기 했음... 

근데 말마다 이렇게 말 잘 통하는거도 쉽지않다, 연락해도 되냐 뭐 이런식으로 ㅈㄴ 부담스러운데 

이런 키작고 못생긴 아저씨한테 대쉬받는 것도 존나 자존심 상함;; ㅅㅂ 

지금 심정은

업계에 그래도 연차 있는 분이랑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싶은데 무너져서 괘씸한 마음 뿐임

우웩 진짜 너무 싫다ㅜ

걍 차단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