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따라하는 인턴 동기

지금 인턴으로 3개월정도 일하고 있는데, 자꾸 나를 따라하는 동기가 있어서 고민이야..

우리 팀 인턴이 총 세명인데, 다른 동기는 좀 마이웨이 스타일이라 그 친구한테는 말도 많이 안걸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거든? 근데 나는 솔직히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입장이니까 많이 도움을 주려고 이것저것 도와주고 정보도 공유하고 그랬어.

근데 이러니까 내가 만만한건지.. 공통 업무가 생기면 계속 나한테 내 업무 내용 보여달라 그러고, 보여주면 세세하게 살펴보다가 자꾸 내 방식을 베껴가는 거야... 그리고 사수님에게 보고 드릴땐 마치 자기도 나랑 같은 생각을해서 내용이 비슷해진 것처럼 말하더라고ㅠ 대놓고 나 좀 도와달라고하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그냥 구경하는척 해놓고 다 베껴가니까 좀 스트레스 받아

솔직히 말해서 그 친구가 약간 업무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서 사수님한테 혼난적이 있거든? 근데 이런게 자꾸 반복되니까 자존감이 더 떨어지는지, 자꾸만 내가 어떻게 하나 살펴보고 따라하는 것같더라고. 이게 한두번이면 이해할텐데 거의 모든 업무에서 이러니까 슬슬 나도 스트레스 받는다...

앞으로 3개월정도 더 남았는데 계속 이러면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진지하게 말해보려고 하거든. 어떻게하면 상처받지않게 잘 말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