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에 하나만 선택한다면

안녕하세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기업 입사를 목표로 해외영업과 마케팅 직무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서류 합격이 많았지만 최종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았고, 중견기업 이상은 대부분 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제 스펙을 돌아보니 어학 점수가 약하고 인턴 경험이나 실무 경력이 없어 경쟁력이 확실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제 스펙은, 중경외시 라인

 • 학점: 4점대

 • 자격증: 무역영어 1급, 국제무역사 1급, GTQ 1급, ITQ A급, 한국사능력검정 1급

 • 어학: 오픽 IH, 1년의 해외 거주 경험

 • 기타: 무역 관련 대외활동 1년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관세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나이가 20대 중후반 여자인데,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고, 무엇보다도 관세에 흥미가 많아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사 시험은 진입장벽이 높고, 준비 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아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더 고민이 큽니다.

사기업을 바라보고 토익 950점 이상, 오픽 AL 취득, 인턴 등 스펙을 보완하며 취업 준비를 계속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지금 확실히 방향을 정해 관세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