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투자 vs. 실무 경험, 무엇이 더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25살 여성입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변명으로 보이시겠지만...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약 1년간 온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시기에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 활발하지 않아, 대학 생활 동안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취업동아리회장이 전부이고 딱히 수상을 했던지 그런 특별한 경험이 없습니다.

또한 그 당시 저는 남들보다 일찍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오프라인 수업이 재개되었고, 저는 학업과 함께 사무원으로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때는 학교 학자금 대출을 담당하는 사무원으로 근무했고, 4학년 때는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무역회사에서 해외 마케팅 업무를 맡았습니다.

졸업 후에도 다니던 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이어가며 실무 역량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작년 11월에 권고사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해외영업직을 위해 한 해외인턴십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고, 약 6개월간 실업급여를 받으며 영어회화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외인턴십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하면서 현재는 취업 준비 중입니다...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견·대기업에 들어가기에는 부족한 스펙이라고 느껴집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무역영어와 토익스피킹 점수(AL)는 있지만, 토익 800~900점대와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이른바 필수적인 스펙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1년 정도 어학 점수를 높이고, 부족한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입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지금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영업 실무를 경험하고, 이후에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1년 뒤면 26살이고 여성이기에 조금 늦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1년보다 덜 걸릴수 있지만 우선은 최대 1년으로 생각 중입니다!

사실 1년 동안 스펙을 쌓으며 취업 준비를 하는 것과, 지금 중소기업에 입사해 실무를 쌓는 것 중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는 전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멘토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어쨋든 제 최종 목표는 중견·대기업에서 국내 혹은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해외영업이 더 끌리지만, 원어민 수준의 실력이 요구되기에 현재는 국내영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무를 담당하시는 멘토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 소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으니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