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력이 물경력일까요? 영업직무로 전환 고민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8살, 작년에 전역한 여자입니다.
저는 3년간 의무행정장교로 복무한 뒤 전역했습니다.
장기를 생각했기때문에 작전장교(교육장교), 보급정비과장 등 열심히 군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안주하는 삶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전역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미뤄왔던 사회 진입이라는 숙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군 복무 직후였던 작년 하반기에는 아직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 없이, 자기소개서 연습 삼아 직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러다 유통업계 중견기업에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최초에는 물류센터 내 인사총무 직무로 지원했지만, 부서 면접 이후 물류지원 관리자 직무(수불 처리, 물동량 관리, 클레임 처리 등)로의 변경 제안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경험이라 생각하자’마인드 였고 인턴-최종면접을 거쳐 현재 약 9개월째 재직 중입니다.
처음부터 이 일이 저와 잘 맞는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3개월만 버티면 익숙해질 거야”라고 스스로 다독였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사와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저 스스로 ‘물경력’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진짜 내가 잘할 수 있는 직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제 성향을 곰곰이 돌아보면, 앉아서 수치와 데이터만 다루기보다는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업무에 더 끌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영업 직무에 관심이 생겼고, 지정 멘토도 영업 직무 쪽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고민도 큽니다. 지금 이직을 하면 ‘쌩 퇴사’로 보일까 걱정되고, 현재 경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지는 않을지 불안합니다. 그리고 영업직무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지 (예: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어 실력 등)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거나, 영업 직무로 전환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시기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더더욱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는 방산업쪽 영업만 생각해봤고 유통업계 영업직무도 상관없습니다!
작성자 딩딩구리딩
신고글 1년 이직.. vs 쌩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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