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대해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면접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매우 주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는 과정이라,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많은 기업, 특히 대기업에서는 구조화 면접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H/M가 정말 마음에 들어 하면, 면접을 조금 엉성하게 봐도 붙는 경우가 있음.
대체로 첫인상이나 1분 자기소개에서 이미 어느 정도 판단이 갈리고,
그 이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얼마나 진솔하고 절실하게 느껴지는지를 보는 것 같음.
물론 "느낌"이라고 하면 좀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예를 들면
- 이 친구는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 같다.
- 우리 회사에서 잘 버틸 수 있겠다.
- 내가 데리고 일해도 괜찮겠다.
이런 판단이 드는지를 봄.
신입 기준으로는, 답변의 내용 자체보다는 회사와의 fit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음.
그렇다고 해서 말이 너무 어눌하거나, 자소서 내용이 과장되어 보이거나, 자신 없어 보이면
"이 친구를 뽑았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함.
내가 면접을 ‘fit’의 문제라고 말한 이유는,
면접까지 올라왔다는 건 이미 H/M이 이력서나 스펙을 어느 정도 인정한 상태라는 뜻이고,
그 전에 HR에서 1차 필터링을 거친 이력서들이기 때문에,
결국 면접에서는 그 사람의 분위기, 태도, 조직과의 조화 가능성 같은 걸 많이 봄.
그래서 만약 면접을 잘 본 것 같은데 계속 떨어진다면,
‘fit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이럴 땐 회사 분위기, 미션, 핵심 가치(Core Value)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내 경험과 연결 지어서 그 회사에 맞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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