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무보조 알바 vs 자격증 준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한 학기 졸업 유예를 하고, 지난달까지 미국 J1 비자 인턴십을 준비하며 캘리포니아 소재 물류회사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사관 인터뷰에서 비자를 받지 못해 해외 취업은 잠시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국내 취업을 목표로 물류 또는 무역 분야에서 관련 역량을 쌓고자합니다.

먼저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01년생 여자 지거국 무역학과 학점 4.2

자격증: 물류관리사

어학: 마지막 토익 점수 750점 (유효기간 만료되어 다시 따야함)

대외활동: 코트라 덱스터즈 우수상 수상

기타: 하와이 어학연수 3주, 교내 괌 수출체험

현재 카페 알바를 하며 토익 900점 & 컴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던 중, 다음 달부터 3개월간 근무할 수 있는 공공기관 (경제통상진흥원) 경영관리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소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본격적인 취업 전에 꼭 일경험이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익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전공과 연관된 인턴을 찾아봤지만, 지방 소도시다보니 마땅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해당 아르바이트는 전공과 연관성이 없지만, 실제 업무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 중입니다. 

하루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실무 감각이나 사회 경험을 쌓기 어려울 것 같고, 공백기를 만드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공과 무관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의미있는 선택일지, 혹은 일을 시작한 뒤 더 나은 기회를 놓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또한 이 시간을 활용해 토익과 컴활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준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취업 준비 초반이라 더더욱 신중해지는데 스펙도 너무 초라하고...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