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기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작년 1월에 지방대 학사로 졸업한 취준생 27세 남자입니다.

저는 반도체 공정 분야로 취업하고자 재학생 때 여러 공정 실습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집안에 개인적인 사정과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느라 시간이 좀 지났고 반도체 취업시장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 취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멘토님들의 조언에 따라 계속 입사지원서를 넣고 있지만 서류 탈락과 최종 면접 탈락 등 취업의 문턱을 넘기가 어려웠고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반복하여 될 때까지 지원하는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하루 일과는 기상하고 채용공고 탐색 후 스크랩한다음 자기소개서 작성이 끝입니다.

여기서 제가 고민중인 것은 입사지원을 계속하면서 그 시간들을 그냥 보내는게 너무 아깝고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반도체 관련 분야에 지원하면서 동시에 뭐 반도체 관련은 아니더라도 제 스펙을 올릴 수 있게 무언가를 병행하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지난만큼 최대한 제 커리어나 비전에 효과적이고 시간대비 효율적인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1. 공정 실습이나 프로젝트는 재학생 때 해놓은 것들로만 경험 정리하여 자소서나 면접에 녹여낼 생각입니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있을까요? (자격증이나 다른 분야 공부? 아니면 2d/3d캐드나 파이썬?)

2. 또 반도체만 바라보고 취업 준비를 해왔지만 이러다가 반도체 관련 분야에 취업을 못하고 시간이 지나버리면 다른 분야로 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동시에 산안기나 위산기,품경기같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향후에 도움이 될까요? 반도체 공정 관련이 아니더라도 전공이 신소재여서 품경기나 금속관련 자격증 취득은 향후 저에게 어떨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반도체 관련 직장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 말로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matlab, JMP 등)도 다룰 수 있으면 메리트가 될 것이다라고한 적이 있는데 이런 소프트웨어?는 어디서 경험할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향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 채용공고를 찾아보며 뭔가를 하곤 있지만 취업이 안되면 노는거와 같다고 저 스스로 생각해와서 조금 초조하네요. 부모님은 공무원 준비를 병행하라고 하시고.. 하루빨리 직장인이 되어 부모님 짐을 덜어드리고 싶네요.

제가 질문드린 내용 이외에 다른 조언들도 괜찮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