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무스펙 4학년 조언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3학년 2학기를 마치고(개인사정으로 한 학기 휴학 했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에 4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전공은 비상경이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정말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나 고민 없이 학기 중에는 학업+취미 동아리를 하며 보내고, 방학 동안에는 본가인 지방에 내려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번 겨울 방학 때부터(3-1 끝나고) 곧 4학년이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제가 한 것이 뭐가 있나 생각해봤었는데, 정말 스펙이라고 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있는 것이라고는 휴학할 때 쉬면서 땄던 한능검과 학벌, 그리고 학점(4.37)뿐.... 대외활동 공모전 학회 하나도 없습니다. 이때부터 심각성을 느끼고 학교 취업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으면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3학년 2학기에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교내활동) 이건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과, 지금까지 규모 있는 팀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같은 학교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경험을 해보기 위해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했지만, 스펙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3-2까지 끝냈는데, 무스펙인 상태로 이제 개강하면 4학년이라는 생각에 더욱 조급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희망하는 직무는 영업/영업관리입니다. 이번 방학 동안에는 알바를 하면서 영어(토익, 오픽)와 컴퓨터 자격증(모스 엑셀) 공부할 계획인데, 사실 아직도 너무 막막하고 막연합니다. 제가 욕심이 없어서 그런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건가... 대기업 욕심은 없고,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저한테는 매우 중요해서 서울보다는 본가 근처 지방에서 직장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무엇을 더 하고 고민해야하는지, 4학년이 시작되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에 했던 프로젝트 경험이 너무 재밌고 좋았어서 앞으로 졸업하기 전까지 여러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왜 2학년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냈는지 후회도 많이 했구요... 쓴 소리도 좋습니다. 스펙을 쌓기 위한 추가학기나 휴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