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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저정도 점수면 괜찮은 것 같아서 나라도 오픽 올릴 것 같음&nbsp;

고마워!! 근데 토익 점수 낮다고 서류컷 안당하겠지..?

오픽 올리자! 요즘 토익보다 오픽을 더 많이 보기도 하고 실제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회사생활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

딱 고민이 되는 점수대인거같아요..
토익은 높은건 아닌데 영향력이 줄어서 그럴거면 오픽 딸까..? 근데 오픽은 AL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ㅠㅠ

와 나도 딱 850에 IH여서 고민중인데…

전 오픽올릴거 같아요!! 오픽 하고나서 토익해도 안늦을거 같아요

해외사업부 희망중입니다..ㅎㅎ 정성스러운 글 감사함니다!!

우선 직무는 정하셨나요?
해외사업부를 가신다면 영어 말하기 점수를 AL까지 올리시는게 좋으시겠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면 IH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차라리 인턴, 계약직 등 직무 경험 쌓는데 집중하세요.

여기서 핵심은 스펙도 기업의 눈으로 봐야 한다는 건데요.

산업군 혹은 직무마다 협업의 목적, TO, 하는 일 등이 전부 달라요. 따라서 기업과 직무 담당의 눈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로써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하실 수 있습니다.&nbsp;

면접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을 먼저 준비하셔야 해요. 무슨 말이냐?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는 건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nbsp;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거르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nbsp;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예요.

a. 학벌 : 모든 지원자가 치른 시험이 수능뿐이기에, 초중고 12년의 노력을 대학교 이후 4년 간의 노력 대비 가중치를 두고 있습니다. 형평성의 문제도 있고요. (요새는 적성검사 결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리적인 사고 측정 목적은 일치하니까요)&nbsp;

b. 학점: 직무마다 다르지만, 3.5/4.5 이상은 유지하셔야 합니다. (비기술직군은 특히) 이는 성실성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c. 공인 영어 말하기 점수: (토익말고) 토익스피킹, 오픽 IH 이상 (직무별로 상이) &rarr; 성실성의 문제이기에,&nbsp; 일정 이상은 있으셔야 필터링이 안 됩니다.

d. 직무 관련 경험(인턴, 계약직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에 용이하며, 현업 적응 및 조직 융화 관점에서 살리시길 바랍니다.&nbsp;

물론 어학연수, 봉사활동, 대내외활동이 있긴 해요. 하지만 이 3가지는 앞의 5가지 대비 숫자로 점수화가 어려워요. 또한 타 스펙 대비 객관적이지 못하기도 하고요.&nbsp;

특히 봉사활동은 쓰지 말라고 하는 곳도 많아요. 왜냐? 기업에서 원하는 인물은 "쓸모 있는 인물"이지, "착한 인물"이 아니니까요.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며, 이윤창출이 채용의 제1목적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이상 오뚜기 최종합격 유경험자였습니다. (GS리테일 1차면접, 롯데 코리아세븐 1차 PT면접 경험 있습니다)&nbsp;
감사합니다.

토익 845에 오픽 IH인데 오픽 AL 도전할지 토익 900중반까지 올릴지 고민중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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