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안좋은데 은행원 준비해도 될까요?

1. 제가 스몰토크를 못 합니다

(ex. 창구 알바할때 할아버지분께서 아드님 직업이 의사라고 자랑하심.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서 바로 업무 얘기로 말 돌려버림.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아드님이 의사시라니 좋으시겠네요"이런 대사가 떠오르긴 하네요.. 문제는 제가 마음에 없는말을 하면 발연기하는 배우 같단 소리를 듣습니다.. 약간 대본을 단조롭게 따라읽는 느낌이나요) 

2. 남이 듣고 싶은 말을 못합니다. (어떨때는 남이 듣고 싶어하는말이 뭔지조차 모르겠고요) 

3. 남한테 맞춰주는걸 어려워합니다. 상대방한테 맞춰주고 나면 기진맥진입니다

대학 다니는 내내 성향이 바뀌지 않았고, 사람들 사이에 끼이려 노력해도 어려웠습니다. 넓고 얕은 관계에선 겉도는 편이고 좁고 깊은 친구관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객과 스몰토크는 일절 안하고 업무 얘기만 하는건 가능합니다.. 이런 성향이면 은행원 하기 힘들까요? 은행원이 고객한테 사근사근 다가가고 스몰토크 역량(?)도 필요한 직업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