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준 스펙 객관적 조언

안녕하세요, 막학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 취준생입니다.

취업 희망 직무는 마케팅입니다.

만 23세 여성

학교 : 국숭세단

전공 : 상경계 + 미디어/광고 계열 복수전공

학점 : 4.36/4.5

어학 : 오픽IM2

자격증 : 컴활2급, GTQ, GA, SQL, 빅데이터 분석 2급(민간)

공모전 : 광고/마케팅 공모전 참여 4회(수상X), 관광 사업 기획 학술대회 공모전 장려상

활동 : 광고 학회 1년, 광고 연합동아리 1년, F&B 브랜드 대학생 서포터즈 1회

아르바이트 : 카페 아르바이트, 단기(1개월) 시장조사 사무 아르바이트

기타 역량 :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기초 사용

그 외 : 전공 팀플 과제로 진행했던 기획서들 정도가 다입니다...

사실 실무 경험이 없어서 저는 당연히 중소기업 인턴부터 생각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고를 보기 시작한지 2주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공고 자격요건을 보며 겁이 많이 났고,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이어도, 유망 산업군이 아니어도, 실무 보조만 할 것 같은 공고여도 거리만 괜찮으면 일단 다 넣어야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1:1 컨설팅도 받고, 특강도 듣고 했는데 일단 이번 하반기 대기업, 중견 공채도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후로 계속 양가감정이 생깁니다. '일단 가리지말고 다 지원해서 실무경험 하나라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과 '아직 취준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조급함에 첫 단추를 잘못 꿰는 거 아닐까? 조금은 욕심내봐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요.

실무 경험 없는 지금 제 스펙으로도 대기업, 중견기업 아니 하다못해 어느정도 체계가 갖춰진 중소기업에 도전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완전 스타트업, 초초 중소기업, 보조 업무 등등 부터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물론 다 병행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1개 지원에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ㅜㅜ

콘텐츠 마케팅보다는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crm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이쪽으로 업무를 배워보고 싶은데, 콘텐츠 마케팅에 비해 인턴 공고도 적고, 혼자서 간접적으로라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더 고민이 큽니다. 데이터 경험이 없는데 회사에서 일을 배우겠다고 해도 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지금 제 스펙과, 이 상황에서 지원 전략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