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 2학년 진로 고민입니다.

현재 지거국 산업공학과 2학년입니다.

제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무슨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산업공학과에 온게 딱히 관심 있어서 온게 아니고 성적 맞춰서 온거라

안그래도 전공쪽으로 흥미가 없었는데,

차리리 어느 한쪽으로 특화가 되어있는 학과면 그냥 힘들더라도 그쪽으로 따라가면 모를까

산공과 특성상 그렇지도 않아서 무슨 진로를 가질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1학년때 코딩 과목 성적이 잘 나와서 이번학기에 컴공 과목 일선으로 들어봤는데,

재미는 있지만 코딩 과제가 너무 힘들어서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고,

 

저희 과가 자료구조가 전필이라 이번학기 자료구조를 듣고 있는데

너무너무 어렵고 이번 중간고사도 평균 이하 성적을 받았습니다...

 

경영과학쪽으로 가기에는 전공과목으로 들은 통계나 선대수도 너무 어려웠고,

(원래 수학을 정말 못했습니다.)

 

생산관리는 재미는 있어 보이는데, 생각을 많이 요하는 상황에서는 머리가 멈춰버립니다.

사회성도 안좋아서 커뮤니케이션도 잘 못하겠고요.

 

품질관리는 아직 관련 과목을 들어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제 성향이 설명서가 있고 그걸 따라하는건 잘 하는데,

설명서가 없이 제가 스스로 생각하고 구축해야 하면 너무 힘듭니다.

그때마다 이 과를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고요...

 

그 외 스펙도 전무합니다.

토익 600점대랑 컴활2급 말고는 아무 어학이나 자격등도 없고요.

운동신경도 안좋아서 운동같은 취미도 없고

사회성도 안좋아서 친구도 없습니다.

 

학점은 현재 3.6대인데,

아마 이번 학기 종강하면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총체적으로 난국인 상황이라 

그래도 도움되는 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