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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 23살 한국나이 24세 여자입니다
진로 방향을 늦게 잡기도 했고 이도저도 아닌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지방분교대 4년제 외식경영 4.4
고등학교부터 조리계열
영어 토스 IH
자격증 조리자격증 3개
교내활동 : 과학생회 기획부장, 전공 모의 창업식당(팝업)대표 등,,
교외활동 : X
호텔 f&b, 주방 실습 2개월씩 경험 有
현재 카페 매니저 재직중
솔직하게 대학교 내내 갈피를 못잡아서 그냥 할 수 있는 한에서 했습니다. 대부분 교내활동 위주로 해서 공모전이나 대회이력같은 건 전무구요..
식품계열 md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현장직이 아닌 이상 전혀 좋은 스펙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초라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이지만 식품 기업으로 가고 싶기에 취준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게 필요하거나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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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냐너녀노뇨누뉴느니
신고글24살 식품쪽 스펙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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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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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영업관리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합니다만, 지방 사립대 나온 분들의 경우 선택 폭이 상당히 좁아요. 수도권에서는 인서울에 밀리고, 지역에서는 지방 거점 국립대에 밀리는 케이스가 많아서죠.
말씀주신 MD 직무 등 비기술직군 내 TO가 1~2명 정도로 적게 뽑다 보니, 스펙이 상향평준화되어 있죠. 관련 경력 2~3개 가진 중고신입 분들도 많구요. 대기업가기 어려우실 수 있다는 거 받아들이셔야 하세요.
따라서 기업을 보는 눈을 낮추지 말고, 넓히셔야 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BGF리테일, 동원F&B), 지역 거점 기업(KT&G), 연 매출 100억 이상의 강소기업(메가존클라우드), 외국계 기업(OB맥주 등)으로도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 비해 12년 늦어졌다면, 경력을 쌓으시면서 우회 전략을 구상하시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경력을 쌓는 것도 또 다른 스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뚜기 외 GS리테일, BGF리테일, AK플라자, 롯데 코리아세븐 MD 인적성검사 합격 경험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면접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인 이유
우선 스펙이란 기본기에 직무역량이란 특별함을 확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면접 전까지는 "양질의 인물을 뽑는 싸움"이 아닙니다. "불량품이 아닌 부품을 뽑는 작업" 즉 "떨어뜨리기"가 핵심입니다. 언뜻 들으시기엔 이해가 잘 안 되실텐데요.
a. 이력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기에는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니까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혹은 합산 후 일정 미만의 인원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볼게요.
대기업 공채로 5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인적성검사 볼 사람을 30배수(1천 5백 명)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거기에 3만 명이 지원을 했다고 칠게요. 그러면 27,500명을 서류전형에서 날려야 하는 겁니다.
채용 담당 1명이 자소서 1장을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1시간에 12명을 볼 수 있죠. 정말 열심히 보면 하루에 100명의 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영업일 기준 1주일이라면 700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업무 다 제쳐두고, 자소서 평가 업무에 올인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그러면 채용 담당을 43명을 고용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를 이윤과 효율을 겁나 따지는 기업에서 하겠냐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소서는 이력서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이력으로 필터링 작업을 한 뒤, 자소서를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b. 자기소개서
채용 담당 1명은 하루에 100여 장의 자소서를 봐야 하는 입장인데요. 따라서 "잘 쓴 자소서 고르기"가 아니라, "이 친구가 실수 한게 없나"를 위주로 평가를 해요.
5분이란 시간 안에, 이 친구를 떨어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죠. 못 볼거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읽으면 충분히 볼 수가 있어요.
"잘 쓴 자소서 고르기"는 여러 기준을 고려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에 비해 "못 쓴 자소서 필터링"이, 여러 기준 중 하나만 미달되면 떨어뜨리면 되니까 훨씬 더 빠르니까요.
게다가 실수로 부적격자를 면접에 올릴 경우, 윗선으로부터 팀에 "왜 이런 친구를 면접에 올렸냐"고 한 소리 들어 곤란하기도 한 것도 영향이 있어요.
2. 스펙도 기업의 눈으로 봐야 하는 이유
기업의 관점에서 스펙을 바라보는 자세를 갖추셨으면 좋겠어요. 구직자들이 소위 8대 스펙 이런 말에 현혹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런 거에 현혹되시면 안 됩니다. 기업/산업군/직무마다 이력의 가중치가 전부 다 다르니까요. 더불어 기업이나 직무 관점에서 취업 및 스펙을 바라보셔야, 불필요한 스펙 준비를 방지하며 무기력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특히 가장 눈길이 안 가는 스펙은 대내외활동, 어학연수(교환학생), 봉사활동입니다. 숫자로 점수화가 어려운 케이스가 많으며,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높기에 공정성이 떨어지니까요. 이런 3가지는 쓰지 말라고 하는 기업들이 의외로 많은 이유죠.
숫자로 점수화가 가능한 스펙은 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성적,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총 5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영어 말하기 점수 AL 이상으로 유지하시며, 직무 경험과 직무 관련 자격증에 더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학점과 영어 말하기 점수(토익 말고 토익스피킹이나 오픽)는 일정 이상 있으셔야 합니다. 뽑는 분들 눈에는 성실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이상 있으셔야 필터링이 안 됩니다. 그게 없다고 좋은 기업에 못 가는 건 아니지만, 취업할 수 있는 선택 폭이 더 좁아지기 때문이예요. 대부분 기업들이 아래 2개 조건은 요구하니까요. (기준은 직무/산업군/기업별 상이)
- 전 학년 평균 학점 3.0 / 4.5 이상 (MD는 3.5)
- 공인 영어 말하기 점수 IH~AL 이상 (토익말고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3. 늦은 사람의 자세: "낮에는 책상 밖에서, 밤에는 책상 앞에서"
전략 게임을 하실 때, "자원이 풍부할 때 승리하는 전략"과 "자원이 부족할 때 승리하는 전략"이 다르잖아요? 취업도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늦은 사람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입니다. 학벌, 학점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바꿀 수 없어요.
거울이란, 스스로 해온 일들을 인재상(목표달성, 도전정신, 주도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위주로 정리해두세요. 스스로의 현 상황을 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이 5가지 위주로 진단해보는 거죠. 이로써 어떤 산업군과 직무로 갈 건지 정하는 것을 말해요.
주경야독은 낮에는 학교 밖에서 인턴,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밤에는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2년 유효기간 있음), 팀 프로젝트, 직무 관련 자격증 등 책상 앞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걸 의미합니다.
4 직무경험이 중요한 이유
직무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하기는 데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력서의 스펙들(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대부분은 직무 적합도와 큰 관련이 없어요, 사실상 통행증일 뿐.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니, 자소서 볼 사람만큼 지원자 필터링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인턴, 계약직 등 직무경험을 쌓아두시면, 조직적합도 어필에 유용합니다.
따라서 현직자 멘토분을 만나거나 관련 업계에서 작게라도 일을 하는게 중요하죠. 직무경험은 자소서와 면접에서 조직적합도 어필하는 데 핵심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코멘토, 잇다 등 직무부트캠프 OR 현직자 미팅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적극 활용 바랍니다)
현직자 인터뷰가 필요한 이유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직무의 모습과 실제 직무와의 괴리(차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예요. 이런 이유로 직무 안 맞아서 퇴사하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자소서와 면접에서 직무 적합도를 집중해서 검증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채 폐지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해요)
- 관련 아르바이트, 인턴, 계약직을 해보시며 연결고리를 직무와 잘 만드세요.
인사 직무를 준비해본다고 가정해볼게요. 관련 산업군이나 직무 관련 도서를 본다든지, 아니면 직접 인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턴을 하려면 또 다른 인턴이 필요하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연결고리 전법인데요. 무슨 말이냐?
만일 인사팀 인턴을 하고 싶으시다면, 채용 시즌 인사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예요. 비록 단순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깨너머로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거나 현직자 분과 만나 인터뷰를 해보는 거죠.
영업관리 인턴을 해보고 싶다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행사는 어떤 품목이 자주 걸리는지 혹은 매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런 것을 경험해보는 겁니다.
- 경험 정리 반드시 해두세요 (필수)
작게라도 이룬 성과를 노션에다 미리 경험 정리해두셨으면 좋겠어요. 경험 정리를 미리 해두시면, 자소서 쓰는 시간을 덜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인재상인 도전경험, 협업경험(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목표달성경험 위주로 정리를 해 보세요. (상황 - 과제 - 행동 - 결과 - 뭘 배웠고, 그 배운 점을 토대로 직무 관점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런 순으로 말이죠.
a. 도전정신: 성공했든 실패했든,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결과에 관계없이 어떤 걸 배웠는지?
b. 목표달성경험: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뭘 배웠는지?
c. 주인의식(주도성): "시키는 일은 당연히 잘 하고, 시키지 않은 일 역시 알아서 잘 찾아서 하는 사람입니다"
d. 커뮤니케이션: 정보 전달 및 교류 과정에서, 오해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듣기 위한 노력 역시 포함)
e. 팀워크: 상대방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적이 있는지? (상대방의 일 대신 해준건 팀워크가 아닙니다)
공채가 사라지는 요즘, 미리 경험 정리를 해둬야 원하는 공고 올라왔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좋습니다.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녹일 방법만 고민하면 되니까요. (대학생 분들은 노션 유료 요금제를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으세요)
5. 여성분들을 선호하지 않는 산업군이나 직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품, 제약, 보험, 건설영업, 상사(e.g. 삼성물산 상사부문 등)로는 굳이 권장드리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 제조업 기반 기업이나 직무의 경우 여성분들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식품 영업의 경우 보통 지점으로 배정을 받는데요. 지점 인원이 10명이라고 가정하면, 여성분들은 1~2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여성분들은 마트에서 판매 사원으로 일했다 특채로 뽑힌 케이스가 대부분이예요.
물론 여성분들이 서류 상 스펙, 자소서, 면접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예요. 저도 채용 관련 도서를 보고 알게 된 이야기지만 말이죠. 하지만 성비 조정을 하는데요, 아래 2가지가 핵심 이유입니다.
- 업무 연속성 측면
결혼과 육아 이슈를 못 피하다보니, 부서에서 여성분들을 받길 꺼리는 면이 있어요. 지금이야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직무와 산업군 별로 상이)
- 직무 수행 측면
여성분들이 영업팀에 들어온다면, 최소한 남성분들과 같은 수준의 일을 해주기를 바라죠. 술 마실 때 술 마시고, 때로는 자기 시간 희생하면서 주말에 출근하고. 물론 그게 가능한 여성분들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은 어려운 케이스가 많고, 기업 전체의 선입견이기도 해요.
특히 건설, 화학, 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는 기계 돌리고 부품을 나르고, 무거운 짐을 드는 일이 많아요. 업무 강도가 높다 보니 여성분들을 뽑으면, 일 안 맞아서 중도 퇴사할까봐 잘 안 뽑게 되는거예요.
물론 너무 차별적인거 아니냐고 화내실만 해요. 하지만 기업은 자선단체도, 정의로운 단체도 아닙니다. 이윤과 효율성 이 2가지만 계산하는 곳이죠.
따라서 직무 경험과 직무 관련 자격증에 집중하시어, 직무와 산업군과 관련 있는 강점을 잘 어필하는게 필요하죠. 혹은 여성분들이 잘 하실 수 있는 업종/직무로 일하며 준비하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주로 화장품, 패션, 백화점, 면세점 이런 업종이 있어요.
<마무리>
기존에 업무 경험이 있으시다면 협업 경험, 그리고 분석적 사고 관점에서 어필하시면 좋습니다. MD 직무가 상품 소싱과 운영 일체를 담당하는 직무이기에, 숫자에 둔감하신 분이라면 심각하게 재고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유관 부서와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명확히 소통하는 자세가 필수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것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합니다만, 지방 사립대 나온 분들의 경우 선택 폭이 상당히 좁아요. 수도권에서는 인서울에 밀리고, 지역에서는 지방 거점 국립대에 밀리는 케이스가 많아서죠.
말씀주신 MD 직무 등 비기술직군 내 TO가 1~2명 정도로 적게 뽑다 보니, 스펙이 상향평준화되어 있죠. 관련 경력 2~3개 가진 중고신입 분들도 많구요. 대기업가기 어려우실 수 있다는 거 받아들이셔야 하세요.
따라서 기업을 보는 눈을 낮추지 말고, 넓히셔야 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BGF리테일, 동원F&B), 지역 거점 기업(KT&G), 연 매출 100억 이상의 강소기업(메가존클라우드), 외국계 기업(OB맥주 등)으로도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 비해 12년 늦어졌다면, 경력을 쌓으시면서 우회 전략을 구상하시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경력을 쌓는 것도 또 다른 스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뚜기 외 GS리테일, BGF리테일, AK플라자, 롯데 코리아세븐 MD 인적성검사 합격 경험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면접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인 이유
우선 스펙이란 기본기에 직무역량이란 특별함을 확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면접 전까지는 "양질의 인물을 뽑는 싸움"이 아닙니다. "불량품이 아닌 부품을 뽑는 작업" 즉 "떨어뜨리기"가 핵심입니다. 언뜻 들으시기엔 이해가 잘 안 되실텐데요.
a. 이력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기에는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니까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혹은 합산 후 일정 미만의 인원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볼게요.
대기업 공채로 5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인적성검사 볼 사람을 30배수(1천 5백 명)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거기에 3만 명이 지원을 했다고 칠게요. 그러면 27,500명을 서류전형에서 날려야 하는 겁니다.
채용 담당 1명이 자소서 1장을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1시간에 12명을 볼 수 있죠. 정말 열심히 보면 하루에 100명의 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영업일 기준 1주일이라면 700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업무 다 제쳐두고, 자소서 평가 업무에 올인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그러면 채용 담당을 43명을 고용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를 이윤과 효율을 겁나 따지는 기업에서 하겠냐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소서는 이력서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이력으로 필터링 작업을 한 뒤, 자소서를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b. 자기소개서
채용 담당 1명은 하루에 100여 장의 자소서를 봐야 하는 입장인데요. 따라서 "잘 쓴 자소서 고르기"가 아니라, "이 친구가 실수 한게 없나"를 위주로 평가를 해요.
5분이란 시간 안에, 이 친구를 떨어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죠. 못 볼거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읽으면 충분히 볼 수가 있어요.
"잘 쓴 자소서 고르기"는 여러 기준을 고려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에 비해 "못 쓴 자소서 필터링"이, 여러 기준 중 하나만 미달되면 떨어뜨리면 되니까 훨씬 더 빠르니까요.
게다가 실수로 부적격자를 면접에 올릴 경우, 윗선으로부터 팀에 "왜 이런 친구를 면접에 올렸냐"고 한 소리 들어 곤란하기도 한 것도 영향이 있어요.
2. 스펙도 기업의 눈으로 봐야 하는 이유
기업의 관점에서 스펙을 바라보는 자세를 갖추셨으면 좋겠어요. 구직자들이 소위 8대 스펙 이런 말에 현혹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런 거에 현혹되시면 안 됩니다. 기업/산업군/직무마다 이력의 가중치가 전부 다 다르니까요. 더불어 기업이나 직무 관점에서 취업 및 스펙을 바라보셔야, 불필요한 스펙 준비를 방지하며 무기력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특히 가장 눈길이 안 가는 스펙은 대내외활동, 어학연수(교환학생), 봉사활동입니다. 숫자로 점수화가 어려운 케이스가 많으며,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높기에 공정성이 떨어지니까요. 이런 3가지는 쓰지 말라고 하는 기업들이 의외로 많은 이유죠.
숫자로 점수화가 가능한 스펙은 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성적,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총 5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영어 말하기 점수 AL 이상으로 유지하시며, 직무 경험과 직무 관련 자격증에 더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학점과 영어 말하기 점수(토익 말고 토익스피킹이나 오픽)는 일정 이상 있으셔야 합니다. 뽑는 분들 눈에는 성실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이상 있으셔야 필터링이 안 됩니다. 그게 없다고 좋은 기업에 못 가는 건 아니지만, 취업할 수 있는 선택 폭이 더 좁아지기 때문이예요. 대부분 기업들이 아래 2개 조건은 요구하니까요. (기준은 직무/산업군/기업별 상이)
- 전 학년 평균 학점 3.0 / 4.5 이상 (MD는 3.5)
- 공인 영어 말하기 점수 IH~AL 이상 (토익말고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3. 늦은 사람의 자세: "낮에는 책상 밖에서, 밤에는 책상 앞에서"
전략 게임을 하실 때, "자원이 풍부할 때 승리하는 전략"과 "자원이 부족할 때 승리하는 전략"이 다르잖아요? 취업도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늦은 사람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입니다. 학벌, 학점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바꿀 수 없어요.
거울이란, 스스로 해온 일들을 인재상(목표달성, 도전정신, 주도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위주로 정리해두세요. 스스로의 현 상황을 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이 5가지 위주로 진단해보는 거죠. 이로써 어떤 산업군과 직무로 갈 건지 정하는 것을 말해요.
주경야독은 낮에는 학교 밖에서 인턴,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밤에는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2년 유효기간 있음), 팀 프로젝트, 직무 관련 자격증 등 책상 앞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걸 의미합니다.
4 직무경험이 중요한 이유
직무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하기는 데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력서의 스펙들(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대부분은 직무 적합도와 큰 관련이 없어요, 사실상 통행증일 뿐.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니, 자소서 볼 사람만큼 지원자 필터링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인턴, 계약직 등 직무경험을 쌓아두시면, 조직적합도 어필에 유용합니다.
따라서 현직자 멘토분을 만나거나 관련 업계에서 작게라도 일을 하는게 중요하죠. 직무경험은 자소서와 면접에서 조직적합도 어필하는 데 핵심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코멘토, 잇다 등 직무부트캠프 OR 현직자 미팅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적극 활용 바랍니다)
현직자 인터뷰가 필요한 이유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직무의 모습과 실제 직무와의 괴리(차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예요. 이런 이유로 직무 안 맞아서 퇴사하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자소서와 면접에서 직무 적합도를 집중해서 검증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채 폐지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해요)
- 관련 아르바이트, 인턴, 계약직을 해보시며 연결고리를 직무와 잘 만드세요.
인사 직무를 준비해본다고 가정해볼게요. 관련 산업군이나 직무 관련 도서를 본다든지, 아니면 직접 인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턴을 하려면 또 다른 인턴이 필요하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연결고리 전법인데요. 무슨 말이냐?
만일 인사팀 인턴을 하고 싶으시다면, 채용 시즌 인사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예요. 비록 단순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깨너머로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거나 현직자 분과 만나 인터뷰를 해보는 거죠.
영업관리 인턴을 해보고 싶다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행사는 어떤 품목이 자주 걸리는지 혹은 매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런 것을 경험해보는 겁니다.
- 경험 정리 반드시 해두세요 (필수)
작게라도 이룬 성과를 노션에다 미리 경험 정리해두셨으면 좋겠어요. 경험 정리를 미리 해두시면, 자소서 쓰는 시간을 덜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인재상인 도전경험, 협업경험(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목표달성경험 위주로 정리를 해 보세요. (상황 - 과제 - 행동 - 결과 - 뭘 배웠고, 그 배운 점을 토대로 직무 관점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런 순으로 말이죠.
a. 도전정신: 성공했든 실패했든,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결과에 관계없이 어떤 걸 배웠는지?
b. 목표달성경험: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뭘 배웠는지?
c. 주인의식(주도성): "시키는 일은 당연히 잘 하고, 시키지 않은 일 역시 알아서 잘 찾아서 하는 사람입니다"
d. 커뮤니케이션: 정보 전달 및 교류 과정에서, 오해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듣기 위한 노력 역시 포함)
e. 팀워크: 상대방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적이 있는지? (상대방의 일 대신 해준건 팀워크가 아닙니다)
공채가 사라지는 요즘, 미리 경험 정리를 해둬야 원하는 공고 올라왔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좋습니다.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녹일 방법만 고민하면 되니까요. (대학생 분들은 노션 유료 요금제를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으세요)
5. 여성분들을 선호하지 않는 산업군이나 직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품, 제약, 보험, 건설영업, 상사(e.g. 삼성물산 상사부문 등)로는 굳이 권장드리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 제조업 기반 기업이나 직무의 경우 여성분들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식품 영업의 경우 보통 지점으로 배정을 받는데요. 지점 인원이 10명이라고 가정하면, 여성분들은 1~2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여성분들은 마트에서 판매 사원으로 일했다 특채로 뽑힌 케이스가 대부분이예요.
물론 여성분들이 서류 상 스펙, 자소서, 면접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예요. 저도 채용 관련 도서를 보고 알게 된 이야기지만 말이죠. 하지만 성비 조정을 하는데요, 아래 2가지가 핵심 이유입니다.
- 업무 연속성 측면
결혼과 육아 이슈를 못 피하다보니, 부서에서 여성분들을 받길 꺼리는 면이 있어요. 지금이야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직무와 산업군 별로 상이)
- 직무 수행 측면
여성분들이 영업팀에 들어온다면, 최소한 남성분들과 같은 수준의 일을 해주기를 바라죠. 술 마실 때 술 마시고, 때로는 자기 시간 희생하면서 주말에 출근하고. 물론 그게 가능한 여성분들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은 어려운 케이스가 많고, 기업 전체의 선입견이기도 해요.
특히 건설, 화학, 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는 기계 돌리고 부품을 나르고, 무거운 짐을 드는 일이 많아요. 업무 강도가 높다 보니 여성분들을 뽑으면, 일 안 맞아서 중도 퇴사할까봐 잘 안 뽑게 되는거예요.
물론 너무 차별적인거 아니냐고 화내실만 해요. 하지만 기업은 자선단체도, 정의로운 단체도 아닙니다. 이윤과 효율성 이 2가지만 계산하는 곳이죠.
따라서 직무 경험과 직무 관련 자격증에 집중하시어, 직무와 산업군과 관련 있는 강점을 잘 어필하는게 필요하죠. 혹은 여성분들이 잘 하실 수 있는 업종/직무로 일하며 준비하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주로 화장품, 패션, 백화점, 면세점 이런 업종이 있어요.
<마무리>
기존에 업무 경험이 있으시다면 협업 경험, 그리고 분석적 사고 관점에서 어필하시면 좋습니다. MD 직무가 상품 소싱과 운영 일체를 담당하는 직무이기에, 숫자에 둔감하신 분이라면 심각하게 재고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유관 부서와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명확히 소통하는 자세가 필수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것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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