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식품 인하우스 마케팅(A)으로 1년 5개월 정도 근무 후
비슷한 규모 뷰티 인하우스 마케팅(B)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연봉은 3400( +복지포인트 100 +생일,명절 30) , 총 3530만원쯤 되었습니다.
B 회사에 지원하고, 포트폴리오 체크하며 입사 확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면접 당일 연봉 이야기가 없었고, 최종 합격 전화 당시에도 연봉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아
따로 여쭤보니 "아직 상의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후 추석 직전까지 답변이 없으셔서 따로 문자 드리니,
"3600으로 보수적으로 책정되었다. 1년 5개월이 경력이라 보기 애매하고 대리급 연차도 아니라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렇게 답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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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2년차는 이직이라 안 하고 중고신입이라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이해합니다만, A 회사에서 소재 제작부터 기획, 퍼포먼스 마케팅, 디자인 및 발주, 신제품 출시, 자사몰 세팅, 리포트 및 CRM 자동화 툴 설계, 오프라인 마케팅 기획 및 진행 등 많은 업무를 사실상 혼자 진행했습니다.
면접 봤던 C 회사에서는 이 부분 인정해주셔서
팀장직 및 연봉 3900+ 이상 논의 후 최종 처우만 남기도 했었구요. (B회사 가기 위해 처우 협의 안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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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잡코리아에서 대졸 초임 약 4000 만원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면접 당시 따로 논의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3800 ~ 4000 이면 협의 없이 바로 입사하려고 했기 때문인데요.
3600은 막상 통보 받으니 기대치에 비해 너무 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 선배님 및 동기분들께서는 이런 상황에 3600 받고 그대로 다니실지
아니면
2. 첫 출근하여 다시 한 번 추가 협의를 진행해보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후자쪽이고
4000 부른 후 3800까지 맞추기 힘들면 입사하지 않을 생각인데
제가 너무 눈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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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기업 인사팀장 8년 경험이 있는 멘토 취업고수입니다.
정보가 제한적이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더욱이, 연봉과 관련된 것이라서 더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조언이라기 보다는 연봉협상 경험이 많은 사람의 개인적인 견해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기존 계약 연봉 3,400에서 계약 연봉 3,600으로의 변화라면 6% 인상이라서 얼핏 괜찮아 보일 수도 있는데, 지금이 9월 말이니 아마 이 연봉 3,600은 2027년에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2027년에는 타 직원과 마찬가지로 연봉 인상이 있다라고 하면 연 중에 6% 인상된 것이고, 다시 2027년이 되어 몇 %라도 더 오를 수 있으니 acceptable하다고 생각됩니다.
2. 만약 3,600이 계약 연봉이 아니고 총 연봉이라면 3,530에서 겨우 70만원 오른 것이니 수평이동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2027년 인상도 없다고 하면 수평이동도 아니고 연봉이 깎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3. 통상 입사일이 결정되기 전에 연봉 협상까지 종료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연봉까지 정리가 되어야 근로계약을 체결할 상태가 된 것이죠. 지금은 그 과정이 조금 꼬여 있습니다.
4. 지금은 3,800이냐 4,000이냐라는 숫자보다 1) 계약 연봉(base), 2) 계약 연봉 외 현금성 복지의 합, 3) 성과보상(보너스, 인센티브 등) 등 정확한 현황 파악이 중요해 보입니다.
5. 아마 잡코리아 대졸초임 4,000만원은 뭐냐고 물으면 보너스 합치면 그 정도 된다라는 답을 들으실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은 정확한 사실 확인(?)부터 하시고, 정리(얼마를 원한다, 그 정도면 좋다, 그 정도면 안 가겠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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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에서 더 높게 인정해줬다는 건 현재 경력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참고자료로는 충분하지만, 그게 곧 B도 동일하게 줘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결국 B를 기다린 이유가 회사, 브랜드, 업종, 업무 내용, 성장 가능성 등에서 C보다 분명히 끌리는 부분이 있었을 거라 그 가치를 같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B의 3600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요.
저라면 입사 전에 B를 선택했던 이유는 여전히 유효한지 + 그 이유가 연봉 200~400만원 차이를 감수할 만큼 중요한지를 먼저 생각해볼 것 같아요.
그게 여전히 확실하다면 3600으로 시작해서 얻을 커리어 가치를 보는 것도 방법이고, 아니라면 굳이 C까지 포기하면서 B를 선택할 이유가 줄어드는 거죠.
연봉 협상은 첫 출근 후보다 입사 전에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고, C에서 3900+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과하게 내세우기보다는 본인의 희망연봉 근거로 차분하게 전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000을 먼저 말하고 3800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잡는 것 자체가 너무 무리한 요구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B를 선택한 이유가 연봉보다 중요하다면 B, 그 이유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면 C를 포기한 대가까지 다시 계산해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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