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취준이 대수냐고??

솔직히 여기 커뮤니티 올라오는거 봐도 당연히 취준 힘든 거는 알지.. 오케이 인정!

근데 난 우리 사촌형 무슨 취준한다고 까부는거 볼 때마다 진짜 개열받음;;

간단하게 이 형 스펙 정리해주면

1) 고등학교까지는 공부 진짜 잘했음. 근데 수능 미끄러지고 지방대로 납치

2) 친구들 잘못 만남. 매일 술 마시다 학점 2점대 맞고 군대로 도망 (여기서부터 이모 극대노)

3) 알바? 그런 거 절대 안함. 나중에 돈 벌어서 갚는다면서 이모한테 매일 손벌림.

4) 무슨 듣도 못한 기업 준비한다면서 2년째 집에서 빈둥거림. 가끔 책 피고 앉아있더라

5) 저번 추석에 세뱃돈 받은거 그냥 축구게임(피O)에 현질하고 나한테 자랑함
 (그 나이에 세뱃돈 받은것도 웃김 ㅋㅋ)

그 외에도

1) 이모부가 술 담가두신거 친구들 불러서 몰래 다 마심

2) 긱사 들어간다면서 그 돈으로 속초 놀러감

이거 어떻게 정신차리게 함?? 진짜 거짓말 아니고 나보다 어렸으면 바로 욕했다

부모님들 속탄다고 말하는게 이제야 뭔지 알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같이 메O플스토리 할때는 멋진형 같았는데 솔직히 이제는 너무 양아치 같음

명절에 이모 뵐 때마다 한숨이랑 주름이 계속 늘어나더라 나중에라도 진짜 형이 이 글 꼭 발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