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해외 연수나 유학 경험 없이! 영어 프리토킹 할 수 있게 된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고등학교 시절 영어 모의고사 성적은 2-3등급 선이었어요. 대학 진학 후에도 학교 영어 수업을 들을 때면 리딩이나 리스닝은 괜찮았지만 스피킹과 문법은 정말…. 지금 생각하면 왜 진작 공부하지 않았는지 ㅋㅋ
네, 아무튼 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짧은 문장 한 두개만 말할 수 있을 뿐 외국인과 대화하는 걸 몹시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조금은 길을 찾았습니다.
제가 시도한 공부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 3가지만 오늘 공유해보겠습니다.
1. 영어 회화 스터디
저는 유료 회화 스터디/무료 회화 스터디 둘 다 참여해보았습니다.
1.1. 유료 회화 스터디는 작은 사업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보통 주 1회 2-3시간 정도를 수업합니다.
제가 받았던 수업은 영어가 유창한 스터디 리더가 수업을 이끌고, 주제에 대한 토론과 vocabulary 공부, shadowing연습도 같이 했어요. 한 달 20만원 선이었습니다.
장점: 평소 영어로 말할 기회가 생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나랑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하는 사람들(스터디는 수준별로 진행됩니다)과 부담없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단점: 일주일에 2-3시간은 영어 실력을 늘리기엔 부족하다/ 적으면 4명, 많으면 7명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속에 발언 기회가 적을 수 있다/ 개인별로 피드백을 받기 어렵다/이동 시간
1.2. 무료 회화 스터디
보통 신촌/강남에서 진행되고, 개인당 커피 한잔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강남의 한 중상급 회화 스터디를 참여했는데, 대부분 직장인분들이셨고(어린 학생도 계셨음)다들 영어가 유창하셨어요. 그런데 스터디의 분위기가 정말 정말 좋았고, 집만 가까웠으면 매주 나갔을 것 같습니다.
1.3. 스터디에 대한 총평
저는 유료 스터디는 6주 정도, 무료 스터디는 한 번만 경험하고 더 이상 참여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스터디에 참석하기 위해 걸리는 준비/이동 시간/비용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좀 더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2. 원어민 개인 과외
그래서 원어민 개인 과외를 받게 됩니다. 같은 대학교 학생인 캐나다인에게 개인 과외를 받게 되었는데요, 토익 스피킹 준비를 목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과외 경력이 5년 이상 이라던 그는 ..정말 준비를 1도 해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렴한 과외 비용(한달 20만원)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매번 수업을 준비해 갔고, 수업을 이끌었어요.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20만원이 적은 돈도 아닌데.. 원어민 1:1 과외라는 타이틀을 너무 신뢰했던 것 같아요.
장점: 정기적으로 1:1 대화를 하므로 원어민과 대화할 때 두려움이 적어진다, 내 발음과 인토네이션에 대한 정교한 피드백을 요구할 수 있다(근데 그렇게 요구해도 정교하게 안 돌아옴)
단점: 과외 교사와 안 맞으면 받는 스트레스, 체계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낭비됨
3. 전화 영어
개인 과외 이후, 저는 전화 영어를 시도하게 됩니다. 어딜 갈 필요도 없고, 저렴하고, 1:1 대화도 가능하고, 업체에서 관리도 해주니 믿을 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결과는 만족!! 지금까지 시도해 본 방법 중 제일 만족스럽고, 튜터분들도 다 열심이세요. 튜터와 대화한 내용은 모두 녹음되기 때문에 이 녹음본을 들으며 복습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튜터와 안 맞으면 언제든 바꿀 수 있고, 불만이 있으면 회사의 고객센터에 언제든지 연락하면 됩니다. (저는 따로 불만 없었어요)
영어권 원어민과 수업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필리핀 튜터의 수업도 괜찮아요! 저는 만족스럽게 수강하고 있습니다.
장점: 시공간 상관없이 언제든 할 수 있다, 저렴하다,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단점: 네트워크/ 이어폰 등 장비의 문제로 수업이 안될 때가 있다.
이상 저의 영어공부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보았습니다.
100% 저의 경험이고, 그래서 주관적이에요. 어떤 방법이든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으면 되는 것 같아요. 도움 되셨길 바라요!
작성자 이수
신고글 유학 없이 영어 프리토킹 하게 된 이야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