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와 이력서를 위한 어학 스펙 관리요령

여러분이 가려는 기업은 토익이 몇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고 하던가요?

합격자 스펙에 토익 커트가 몇점이던가요??

높은 점수가 무조건 답일까요? 토익 점수가 커트에 간당간당하면 지원해봐도 무의미할까요???

토익을 한번 치고 그점수로 지원서를 넣는게 효율적일까요? 아니면 돈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여러번 시험에 응시해서 최고점을 얻어내야 할까요?

여러분의 이런 질문에 답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자소서에 토익 몇점인지 적는거보다 훨씬 중요한게 뭔가 하면

바로 활용면에서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를 보여주는겁니다.

내가 점수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숫자로 보여주는건 극히 뛰어난 실력자들에게나 먹히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모두 가지각색 장단점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보기좋게 어필하는가가 실력입니다. 우선 가지고 있는 재료가 없을 때나 점수를 올리고 스펙을 쌓는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소재가 갖추어졌으면 무얼 더 쌓기보다 잘 진열하는 것에 집중해야합니다.

토익 점수대별로 나누어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토익 900점 이상인 경우,

일부 영어특기자나 어학 고스펙 지원자에 해당된다는거겠죠?

만점에 연연하지 마십쇼! 그냥 이거면 됐어요 다른 데에 시간 투자하시고 면접 때 영어로 말하는거나 더 연습하세요.

다음 800점 이상인 경우,

취업용 스펙쌓은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이 점수대를 목표로 준비하죠. 800이상이면 커트라인 충분히 넘었네요! 이제 자소서에 집중하세요. 토익 이외에 내가 영어를 잘 활용한다는거를 어떻게 어필할지 고민하세요. 다양한 경험과 남다른 노력으로 얻은 자신감을 근거로 제시하세요. 

700점 이상인 경우,

실제 취준생들 가장 많은 비율이 이 구간에 있어요. 점수를 조금만 더 올리면 좋겠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을거에요. 그런데 여기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요. 내가 영어를 아무리 더 시간 들여 공부해도 이 점수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면 그냥 이 점수로 승부를 걸어보는 방법도 있어요. 특히 본인이 이공계열이거나 예체능계열이거나 무언가 다른 특기가 있고 그거에 추가로 어학이 있는거라면 이 조합으로 충분히 도전해볼만 해요.

600점 이상인 경우,

본인이 토익 공부를 맘먹고 했는데 해당 점수라고 하면 괜찮아요 모두 영어를 할 필요는 없어요! 다른 무기로 승부해보자구요! 제가 있는 회사에는 영어는 하나도 못하는게 수학을 정말 잘하는 회계팀 사원이 있어요. 입사때도 영어는 조금 부족해도 다른거 잘한다고 당당하게 어필해서 뽑혔어요. 회사생활 겁나게 잘해요 나름의 무기가 있으면 됩니다!! 일단 영어 아예 모르는 수준이 아닌건 어디서도 증명된거니깐요. 어학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개인의 장점을 살려서 도전해보자구욥!!

반면 본인이 공부를 안했는데 해당 점수라고 하면 점수 점프의 여지가 있어요! 그치만 잘 판단하셔야할게 시간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점수가 높아지는것까지의 과정이 있어요. 그걸 투자해서 얻을만하다고 판단 된다면 점수 올려보자구요!!

마지막으로 500점 이상인 경우,

토익 시험 횟수를 무작정 늘리기 보다 제대로 맘 잡고 영어 공부를 해주세요. 지금까지 어렴풋이 알던 개념이나 문법, 외우려다가 말고 까먹은 단어들을 이 기회에 제대로 내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고 기간을 정해서 정말 머리 싸매고 영어공부 해주세요.

저는 토익 만점을 받는거보다 커트라인 이상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토익은 어학능력을 증명해주는 여러 지표중의 하나로 활용하는 자료에요.

수험생이 수능 잘봤으니까 좋은 대학 가는거랑은 많이 달라요.

같은 자료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훨씬 많은 차이가 발생하죠.

누구나가 다 토익으로 취업하는게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여러 장점중의 하나 스펙중의 하나로 사용하는 성적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장점을 살리는 지원자가 되시길 다시 한번 강조해요!! 화잍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