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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 "경쟁률 대비 후한 상금, 수상 핵심은 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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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은 저층주거지의 주거 인프라 강화 및 쾌적한 커뮤니티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대상지, 사업모델 및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대학(원)생 대상으로 서울시가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2021년 제12회 기준 대상지 발굴, 사업모델 발굴, 아이디어 발굴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3개 부문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건축과 도시 전공자 외에도 인문사회, 과학, 경제,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자와의 팀 구성이 가능하며 협업을 권장하는 아이디어 격전의 장이다.


높은 공신력으로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공모전. 그 중에서도 단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울시의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무이, 장지원 씨를 만나 공모전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무이(이하 무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문화관광학부에 재학 중인 전무이 입니다. 지난 학기 제11회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지원(이하 지원)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18학번 장지원입니다.

Q. 정부/공공기관 주최 공모전은 대학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끄는 공모전입니다. 본 공모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무이
저는 문화관광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 수업에서 도시재생, 지역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우게 되었고, 그러면서 관련 분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같은 수업을 듣던 동기인 지원이에게 함께 이 공모전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공모전의 내용을 살펴보니 저의 관심 분야인 도시재생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처음엔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수강하고 있던 수업이 도시재생과 연관이 있어 흥미를 가지던 참이라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Q. 골목길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셨습니다. 수상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무이
지난 학기에 가장 열심히 집중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바로 이 공모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 공모전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선정 지역에 답사도 여러 번 가보고, 기획안도 몇 번 갈아엎고, 시험 기간임에도 공모전 기획으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결과에 대한 기대를 조금은 하고 있었지만, 최우수상까지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서울시에서 저희 팀의 기획안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지원
저 역시도 최우수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습니다. 예상을 못 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수상작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어떤 계기로 해당 작품을 작업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이
저희의 프로젝트 주제인 <사람과 문화를 잇는 골목 브랜드 '당인'>을 하기 이전에 골목길 재생 사업지로 선정된 다른 지역도 몇 군데 돌아다니며 직접 답사를 하고 장소를 선정했습니다. 저희는 건축학과나 환경디자인학과 전공학도가 아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설계'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브랜딩'과 '콘텐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있는 인프라를 새롭게 브랜딩할 수 있는 지역을 정하고자 했습니다. 여러 차례 답사 결과 '당인문화로'는 충분한 역사성(스토리)을 가지고 있어 골목길 재생을 시도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골목 브랜드 '당인'>은 '사람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골목길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했습니다. 또한 기획서에는 인근 당인 창작발전소와의 협업을 통한 3개년 사업계획을 제시했습니다. 3개년 계획을 통해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단기적 효과부터 서울시 전체 차원의 장기적 효과까지 체계적으로 도시재생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원
저희는 상수역 뒤쪽 당인리 화력 발전소가 문화창작발전소로 재탄생되면서 이에 따르는 당인동의 도시재생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평소 놀러는 많이 가보았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역사나 상권에 대한 상황은 전혀 몰랐었기에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작품의 주 내용은 젠트리피케이션 해결을 위한 민간 협동조합의 설립과 당인동을 주민과 상인들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창작 문화 공동체로 만드는 것에 대한 제안이었습니다. 그리고 3개년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어떻게 이것을 이루어 낼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무이
공모전을 준비하며 가장 막혔던 부분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마땅한 물리적 공간인 서울시 지정 골목길 지역을 찾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공모전의 취지 자체가 골목길 '재생'이기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설 도입보다는 기존의 것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해당 부분을 해결하는 데 가장 집중했고, 이를 위해 단기간의 기획서가 아닌 3개년의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 계획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것이 저희 기획서의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아무래도 사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에서 심사를 하다 보니 실효성, 비용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공모한 부분은 지역 문제 해결이었기에 시설 정비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지역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협치 방안을 제안, 이를 3개년으로 정책화하여 공공기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아마 이런 실제적인 방안을 좋게 보셨던 것 같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무이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은 기획서를 포스터로 만들어 폼보드에 부착한 실물을 직접 시청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시행착오가 몇 번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낮은 해상도로 포스터를 제작하고 난 뒤 정해진 해상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뒤늦게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폼보드에 인쇄본을 붙이는 과정에서 폼보드가 부러져 다시 구입하기도 하는 등의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본 공모전에 참여한다면 서울시 주최인 만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정해진 것이 많으니 규격, 해상도 등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
마무리 단계에 조원들과 같이 밤을 새우면서 작업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새벽이 될수록 각자 정신줄을 놓으면서 아무 말이 하는 그 상황을 돌이켜보니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침 해가 뜨고 집에 돌아가면서 팀원들과 먹었던 국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Q. 공모전 진행 시 많은 참가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시간 분배인데요,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고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시간 계획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이
실제로 저희 팀원들 4명 중 3명이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시험 기간이 겹칠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대외활동 등 각자의 스케줄이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이 공모전에 대한 열의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꾸역꾸역 만들었습니다. 맞는 시간이 없을 경우 밤 10시 정도에 만나 아침까지 밤샘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만났을 때 각자 할 일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분배해서 타임라인에 맞춘 뒤 각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작업을 진행하는 시기에는 카카오톡이나 ZOOM 회의를 활용해 함께 검토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비대면과 대면 모임을 적절히 조합하고, 꼭 낮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맞으면 새벽이나 밤에도 만나고자 했던 열의가 있었기에 적절한 시간 분배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학 중이어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저희는 줌을 통해 밤, 특히 10시 정도에 회의를 자주 했습니다. 한번 일주일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찾고 나니 그 후부터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짧은 회의여도 자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수상자로서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무이
저도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런 것을 말해도 되는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철저히 주관적인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주최 공모전이고, 공무원분들이 진행하게 될 사업에 대한 공모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고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역시 공무원의 입장으로 생각을 했고, 구체적인 3개년 계획으로 기획서를 작성했습니다.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아이디어를 시각화해서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은 지원이가 스케치업 툴을 사용해 전체 계획을 3D로 시각화해주었고, 저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 부분적인 콘텐츠를 이미지화시켜 기획서를 작성했습니다. 글과 단순한 플래티콘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해가 직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상을 노리고 있다면 이 부분도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은 생각보다 제출해야 할 서류도 많고,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사업 설명회에도 필수로 참여해야 하고, 온라인 파일 제출이 아닌 인쇄본과 폼보드, 기획서가 담긴 USB를 직접 시청에 가지고 가서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쇄비, 폼보드 등 비용도 꽤 지출되기도 하고 일정 역시 잘 챙겨야 하니 사전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
우선 아무리 소프트웨어 위주의 기획을 해도 이걸 작품으로 만드는 단계에서 건축툴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팀도 문화를 전공한 친구들이라 표현 단계에서 막막했는데, 결국 제가 스케치업을 배워서 3D로 도시, 건물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아무래도 스케치업, 캐드와 같은 툴을 쓰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어디서 어떻게 동료들을 찾으셨나요? 또 성공적인 공모전을 위한 공모전 팀원 구성 팁이 있으시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이
저희 팀원 4명은 모두 학과 동기입니다. 새내기 때부터 함께 수업을 들으며 서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팀 구성은 수월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학과는 모든 전공 수업이 팀플로 이루어져 있어 동기들은 팀플 진행에 대해 모두 비슷한 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익숙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친한 동기들과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회의를 할 때에도 지칠 때마다 사담을 섞어가며 더 편하게 진행이 가능했고, 서로의 집에서 밤샘 작업도 가능했다는 점이 큰 메리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공 분야의 공모전을 준비할 때는 학과 내에서 잘 알고 있는 친한 동기들과 팀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수업에서 팀플을 같이 해본 적 있는 친구와 팀을 구성하는 것도 서로 일을 하는 방식을 알고 있고 편하게 할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희는 모두 같은 과 동기로 아는 사이였기에 화기애애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아예 모르는 분과 팀을 짜기보단 최소한 그 사람의 평판을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팀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팀원들과의 갈등 상황도 의도치 않게 생겼을 것 같은데, 보통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무이
갈등 상황이 있었는지 떠올려보려고 했으나 팀원들과의 갈등상황은 정말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로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스케줄을 배려하며 진행하기도 했고, 일을 꼭 1/N으로 나눠야 한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부드럽게 상황을 잘 넘어갔던 거 같습니다. 팀원에게 사정이 생기면 내가 조금 더 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를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면서 갈등 없이 공모전 진행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 4명이 함께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도 2명, 3명씩 맞는 사람끼리 어느 정도 계속 진행했고, 그런 부분이 있었기에 진행에 차질이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원
함께 회의하고 작업할 시간을 분배하기 위해 짧게라도 자주자주 회의하기로 협의했고, 각자 맡은 일만 하자는 생각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같이 하자는 자세로 임한 게 팀 분위기에 크게 공헌한 것 같습니다.

Q.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의 수상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 특히 기억에 남는 특전이 있었다면?

무이
1위 최우수상의 경우 상금 700만원과 후속 진행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후속 진행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됩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우선 상금 700만원은 공모전 중에서도 큰 상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동안 고생했던 것을 제대로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고, 후속 진행프로젝트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지원
최우수상 상금인 700만원을 세금 떼지 않고 그대로 입금해주셨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그 외 특전에는 저희 아이디어가 실제로 당인동에 실행된다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 중인지 연락이 없으셔서 아직까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Q. 공모전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무이
특별한 것은 없지만, 직접 답사까지 다니며 도시재생, 골목길 재생에 대해 몇 달 동안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도시재생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시야가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몇 달 동안 진행된 큰 공모전이었던 만큼, 공모전 진행에 대해 몸으로 느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참여하게 된 공모전은 조금 더 수월하게 소화하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지원
사실 첫 공모전에 첫 수상이었는데, 전공 분야가 아니라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수상 이후에는 뭐든 일단 해보자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노베이스로 시작해서 정책을 공부하고 스케치업 툴도 배우고 했는데, 다 해보니 또 못 할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고민할 시간에 뭐든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얻은 게 소득인 거 같습니다.

Q.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이
서울시가 지정한 골목길 재생 사업 대상지를 답사하며 저는 서울에 평생 살았음에도 몰랐던 곳들을 많이 가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다양한 골목길을 걸어보며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골목길 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직접 와 닿게 되었습니다.

지원
서울시가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성, 청년 관련 정책 등을 바라보는 시야가 생긴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대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생각보다 많은데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울러 서울시도 젠트리피케이션, 청년 취업 문제 등을 인식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고,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건의를 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서울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 말고 수상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공모전에서 수상하셨나요?

무이
공모전에는 이전에도 몇 번 참여했지만, 수상은 이번 공모전이 처음입니다. 그렇기에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지원
저의 경우에는 첫 번째 수상 경력이었습니다.

Q. 공공기관 주최 공모전이 다른 공모전들과 구분되는 차이점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무이
공공기관 주최 공모전은 일반 사기업 공모전에 비하면 조금 더 정해진 양식에 맞춰서 해야 하고,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 쓰고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람에 따라 편하게 느껴질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성향에 맞춰 공모전을 선택해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원
저는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것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 관련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마케팅/홍보 공모전과 같이 특출나게 참신할 필요도 없고,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한 뒤 그에 따른 해결책을 현실적으로 내놓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나를 공모전에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무이
좋은 팀원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하면 수상이 아니더라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분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게 되기도 하고, 계속 함께하다 보니 팀원들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좋아서 공모전에 계속 참여하게 됩니다.

지원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금입니다. 그리고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의 경험이라도 이런 큰 이벤트를 통해 배우고, 적성을 파악하고,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공모전 참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다른 공모전에 도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무이
현재 6학기 재학 중이라서 막학기 전까지는 꾸준히 공모전에 도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원
공공기관 말고 사기업 공모전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사기업 수상 경력은 면접에서 유리하고 나아가 인턴 경험까지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고학번이 된 지금 수상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무이
제 전공인 도시 재생 분야에서 수상했으니, 이후에는 전공과 다른 분야인 관광이나 문화기획 관련 공모전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지원
재학생 신분으로 한 번 더 공모전에서 수상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학교 밖에서 하는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Q. 본 공모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이
공모전을 준비할 때 단지 수상만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 그 과정이 힘들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팀원들과 함께 관심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공모전을 대하며 과정을 즐기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다면 수상까지 따라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모전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도전 자체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힘차게 응원합니다.

지원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하지 말고 그냥 일단 질러보세요.
저희 팀도 이렇다 할 지식 없이 시작해서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며 다들 많이 성장했습니다. 꼭 수상하지 않아도 노력했던 경험이 남는 거니까 크게 손해 보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공모전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과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이
특정 공모전을 추천하기보다는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공모전을 찾아서 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공모전을 몇 개 도전해 봤지만 결국 관심 있는 분야의 공모전을 했을 때 그 과정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고 그만큼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게 됩니다. 수상 특전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내가 정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사실 참가한 공모전이 많지는 않으나 공공기관 공모전이 경쟁률에 비해 상금이 후한 경우가 많으니 이걸 잘 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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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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