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작

문학 공모전 A to Z 16편 : 문학 공모전 후기 (계간지 인재상 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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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모전 멘토 POEM입니다. 저번 15편에서는 2019 직지사랑 전국 백일장 후기와 추가적으로 김유정 기억하기 문예 공모 팁과 수상작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7편에서 개략적으로 소개한 계간 문* *른 인재상 수상 후기에 조금 살을 덧붙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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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분수에서, 프러포즈

 

 

 

개막을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한지 너는 성긴 하품 짓이기며 손목시계만 바라봐 억겁의 초침이 자전을 멈추면 갑작스런 물의 곡예에도 활들짝 놀랄 거야

 

청량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 진심이 스미는 건 간단하니까 눈꺼풀 가벼이 깜빡일게 옷이 젖는 걸 즐기는 어린아이처럼 순결과 성결이 반쯤 섞인 채도로

 

극성인 부모들만 고함을 지르는 오후 여덟 시 너의 여린 가락지 위 낙조 빛 조각을 심는다 우리 높은 경도의 로맨스에 금이 갈 일은 없겠지만

 

사양의 붉은 조명 너의 두 뺨 물들일 때 우리는 뜻 모를 불어를 중얼대며 진득한 점성의 프렌치 키스를 나누고

 

서로 다른 언어로 잠꼬대할 때도 있을 거다

 

네가 꿈결에 밀린 공과금을 얘기하면

나는 사랑한다고 대답할게

 

내가 맨정신으로 生에 관해 주정 부려도

너는 취하지 말고 고개를 끄덕여 줄래

 

폐막이 다가온다

얼마 안 남은 물줄기 미약하고

우리는

눈시울 찡그리며

물에 젖은 아이를 바라본다

 

젊은 부부의 축축한 머리칼과 불안정한 시선

양팔 벌리어 다가오는 갈바람

어지러운 송골땀이 식어가는

꿈의 분수에서

 

작년 문* 문학 *른 인재상 당선작입니다. 당시 저를 포함하여 두 명이 당선되었고, 해당 문예지에서는 매년 두 명의 시 문학 지망생을 뽑고 있습니다. 위 시는 부산 다대포 낙조 분수에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적은 시였는데요, 위와 같이 여행을 가거나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느끼는 소회를 시로 승화시켜보는 건 굉장히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당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둘러보며 네이버와 구글을 통해 이미지를 참조하며 시를 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를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 있어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멘토 약력

1. S 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 중

2. H 문인협회 K 신인문학상 본상

3. P 문인협회 P 문학상 최우수상

4. C 문학상 장려상

5. 계간지 M, P

7. 문예지 S, C 신인문학상 본심

8. 그 외 각종 문예 대전, 문학 공모전 20회 이상 수상

 

-

 

해당 글은 스펙업에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https://cafe.naver.com/specup/655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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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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