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작

[이노션 공모전] "버려질 뻔한 아이디어, 마감 직전 제출해 3관왕 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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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S.O.S 캠페인은 광고 회사의 고유 역량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노션의 대표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노션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S.O.S(Social Problem Solver)’ 캠페인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개최한 'S.O.S(Social Problem Solver)'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굴지의 광고회사와 정부 기관의 합작에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려 3관왕을 차지한 공모전 능력자가 있었는데요. 영예의 3관왕 주인공이 된 오수빈 씨를 만나 공모전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4학년 재학 중인 오수빈입니다. 광고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공모전을 많이 나갔었고, 운이 좋게 지금까지 20여개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선을 추구하며 영감을 전달하는 광고 아트디렉터를 꿈꾸고 있습니다.

Q. 메이저 공모전으로 꼽히는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무려 3관왕을 거두셨습니다.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팀원분들과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작업하다 보니 아이데이션* 과정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발굴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희가 낸 코로나 예방 아이디어가 운 좋게 3관왕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이런 매력적인 아이디어들로 코로나를 극복해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데이션

생산을 위해 행하는 활동 혹은 아이디어 생산 자체를 뜻하는 광고 용어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한 모임을 아이데이션 회의라고 한다.

Q. 수상작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어떤 계기로 해당 작품을 작업하게 되었나요?

'돌다리를 두들기듯 코로나도 방심금지'
팀원 : 김종헌, 오수빈, 이상원, 윤예슬

에스컬레이터 바닥에 물을 랩핑하고 돌다리를 두 칸 이상 띄엄띄엄 배치하여 만든 에스컬레이터 내 거리두기 넛지 아이디어입니다.

: 지하철을 탈 때 사람이 뭉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거리두기가 실천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파악했고, 사람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넛지 형식의 아이디어를 가미해보았습니다.

'바이러스 무찌르기 30초 손 씻기 게임'
팀원 : 오수빈, 김종헌, 장준석, 윤예슬

초소형 빔프로젝터를 활용하여 바이러스 캐릭터를 손에 가시화한 후 30초 후에 사라지게 만든 유아 손 씻기 독려 아이디어입니다.

: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은 손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바이러스 캐릭터를 손에 가시화하고 손 씻기를 게임 형식으로 탈바꿈한다면 아이들이 손 씻기에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는 우리의 약속'
팀원 : 이상원, 김종헌, 오수빈, 윤예슬

마스크 고정고리를 약속 손모양으로 제작하여 마스크는 우리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이디어입니다.

: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잃고 있는 요즘,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종종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마스크는 우리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신경 쓴 것은 바로 공모 주제 및 브리프입니다. 아무리 매력적인 아이디어일지라도 주최 측의 브리프와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건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없겠죠. 공모 주제와 브리프를 여러 번 정독하고 그 주제에 부합한 아이디어를 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신경 쓴 것은 판넬 내 배치였습니다. 한 장에 인사이트와 아이디어 그리고 비주얼을 모두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편집 방식을 마감 직전까지 강구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돌다리를 두들기듯 코로나도 방심금지' 제작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공모전 마감날, 모든 팀원의 생각을 한 팀원이 합산하고 정리하여 만든 아이디어입니다.

어쩌면 버려질 수도 있을 뻔한 생각을 한 팀원이 빛을 보게 해준 것인데, 이 과정에서 팀 작업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 작업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는 무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마감날이어서 허겁지겁 제작하였고 마감 몇 분 전에 겨우 제출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Q. 많은 공모전 참가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시간 분배인데요,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고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

시간을 분배할 때는 같은 곳에 모여 시간을 맞춰보면서 서로의 스케줄러에 다 같이 적는 아날로그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수기로 적으면 좀 더 일정을 외우기 편합니다. 일주일에 1~2회 고정적으로 대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 추가로 급히 상의할 부분이 있으면 디스코드 및 줌을 활용하여 비대면 화상 미팅도 추가로 진행했고, 평소에도 단체 카카오톡방을 활용하여 서로 시간이 날때마다 자유롭게 아이디어 및 진행 과정을 올리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모전이 녹아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 분배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공모전 출품 계획을 세울 때 정말 여유롭게 세우는 편입니다. 공모 요강 및 주제가 뜰 때 바로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 들어가고, 마감 1주일 전까지 모든 제작을 마칩니다. 그 이후에는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상당히 여유롭게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제작 벼락치기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수상자로서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창의적인 사고를 연마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모전 수상작들 외에도 국내 집행 광고와 해외 집행 광고에도 평소 관심을 두고 있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이디어 노트를 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생각을 한 곳에 정리할 수 있고, 예전에 떠올렸던 버려질 뻔한 아이디어들도 새 숨결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어서 이 방법도 추천해 드립니다. 아날로그 형식으로 아이디어를 기록할 때 가장 생산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 광고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코리아'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기획자의 노트' 등의 책이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성공적인 공모전을 위한 공모전 팀원 구성 팁이 있나요?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같이 했던 팀원들과 한 번도 싸우지 않고 계속 훈훈하게 지내면서 이번 연도 광고 공모전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이라는 재학생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에서 팀원을 구했는데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학교 학생이면 좀 더 신뢰도가 높고 만나기도 용이해서 재학생 커뮤니티에서 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팀원 모집 글에는 수상경력과 함께 "진짜 광고에 미친 사람, 열심히 하실 분만 연락주세요"라고 썼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서로 포트폴리오를 교환했는데, 이 부분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서로 지향하는 톤 앤 매너가 같은지 검증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팀원을 구하실 때 꼭 포트폴리오 교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Q. 팀원들과의 갈등 상황에서는 보통 어떻게 해결했는지?

사실 그동안 둥글둥글한 성격의 팀원들만 만났는지, 아직까지 큰 갈등 상황은 없었습니다. 제가 최대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맛있는 걸 자주 먹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하면 싸울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 기억에 남는 특전이 있다면?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이노션 월드와이드 표창장이 주어졌습니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실제 광고 집행이라는 특전이 있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공모전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생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 이 길이 내 길이 맞구나’하는 안도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갈팡질팡했는데 광고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난 후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모전 수상이 조금 더 자신감을 붙게 해준 것 같아요.

Q.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 제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 : 디자인(광고) 부문 ‘교육부 장관상(대상)’

- 제4회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 : 포스터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최우수상)’

- 2018년 저작권 콘텐츠 공모전 : 미술 부문(포스터) ‘대상(한국저작권위원장상)’

- 제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 옥외광고 부문 ‘동상’

- 제36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 작품 부문 본상 ‘파이널리스트’

- 제55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 디지털미디어-콘텐츠디자인 부문 ‘Winner’

-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 구 이노션 멘토링 코스 10기 ‘은상/동상/동상’

- 제2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 대학생부 TV광고부문 ‘우수상(경기도지사상)’

- 2019 KOSAC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 서울 지역팀 ‘파이널리스트’

- 2018 인터넷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 동영상 부문 ‘우수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 2018 낚시안전 콘텐츠 공모전 : 광고디자인 부문 ‘우수상’

- 제4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 : 포스터 부문 ‘장려상(후원기업사장상_GS에너지’

- 제1회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 : 인쇄광고 부문 ‘장려상’

- 제4회 한마음혈액원 헌혈증진 공모전 : 광고디자인 부문 ‘장려상’

- 제16회 매일신문 광고대상 공모전 : 창작 부문 ‘입선’

- 2018 문화광고 그랑프리 : 신인 부문 ‘입선’

- 2019 문화광고 그랑프리 : 신인 부문 ‘동상’

- 김영편입 광고 아이디어 공모전 : 포스터 부문 ‘인기상’

- 2020 잡코리아 아이디어 공모전 : ‘대상/은상’

Q. 공모전에 참여하는 이유 그리고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아이디어를 짜는 과정이 즐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특성상 입선하면 상이 주어지니, 그런 노력에 대한 보상이 확실해서 더욱 도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도 다른 공모전에 도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네, 이번에 4학년이라 대학교 재학생 자격으로 마지막으로 참가하게 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HS애드 공모전에서 수상을 못 했는데, 드래곤볼 모으듯 상장 모으고 졸업하고 싶습니다(웃음).

Q.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공모전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과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추천 공모전

-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 HS애드 YCC

- 대홍기획 DCA 공모전

- 이노션 S.O.S 캠페인 공모전

예비 광고인이라면 꼭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HS애드 YCC, 대홍기획 DCA, 이노션 S.O.S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준비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명성 있는 대행사의 광고 공모전들이라 수상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광고계 스펙이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Q.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졸업 후 멋지고 착한 광고를 만드는 아트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후배 양성 차원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창의적인 예비 광고인들을 많이 육성해나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쫄지 말고 도전하라! 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수많은 실패와 낙선을 경험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니 좋은 결과들을 얻어냈어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언젠가는 좋은 날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닥치는 대로 다 도전해보세요. 공모전 참가는 자신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정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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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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